볼보건설기계코리아, 중대형 넘어 초소형으로 승부한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 중대형 넘어 초소형으로 승부한다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9.04.3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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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 소선회 굴삭기 ECR18E 5월 출시… 일본제품과 한판 승부

도심·농업용 초슬림 컴팩트 디자인 적용

작업자 안전성 극대화·친환경 엔진 '강점'
볼보건설기계코리아의 한국 시장 맞춤형 굴삭기 ECR18E. (제공 : 볼보건설기계코리아)
볼보건설기계코리아의 한국 시장 맞춤형 굴삭기 ECR18E. (제공 : 볼보건설기계코리아)

볼보건설기계코리아가 국내 초소형(미니) 굴삭기 시장 확대에 나섰다. 중대형 장비에 주력해온 명품이미지를 발판삼아, 초소형 시장에서도 맞춤형 장비로 승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내 초소형 굴삭기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일본 제품들과의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5월부터 신제품 초소형 소선회 굴삭기 ECR18E를 출시한다. ECR18E는 2018년 유럽시장에서 거둔 안정된 품질을 기본으로, 국내 시장에 맞는 업그레이드를 반영한 한국형 신모델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신제품 ECR18E는 장비의 상부가 트랙 폭 내에서 선회 가능한 초슬림 컴팩트 디자인의 소선회 제품이다. 도심지의 협소한 공간과 장애물이 많은 철거현장, 섬세한 작업이 필요한 산림 조경과 농업 현장 등 폭 넓은 현장 작업이 가능하다. 미세먼지 걱정이 없는 EU 스테이지5(Stage 5) 친환경 엔진도 장점이다.

특히, 폭 조절이 가능한 가변식 하부 트랙과 도저 블레이드 및 옵셋 붐, 양방향 유압라인 등의 작업 장치가 표준으로 장착돼 차별화된 소선회 작업이 가능하다.

ECR18E에 적용된 로드센싱 유압시스템은 각 작업 장치에 신속하고 정확한 유압을 공급한다. 이를 통해 복합 작업이나 굴삭 및 인양 작업 시 안정적인 토출압을 제공한다.

운전자 보호기능도 강화됐다. ECR18E는 초소형 장비의 특성상 취약할 수 있는 운전자의 안전성에 완벽히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전복·낙하물로부터 4점 지지 방식으로 운전자를 보호하는 안전 캐노피를 적용한 것.

관련해 상부의 오작동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스윙모터 자동 잠금 장치를 표준으로 장착했으며, 상부에 통합 리프팅 포인트를 설치해 철거 현장 및 장비 인양이동 시 안전성을 높였다.

외부 충격에도 안전하다. ECR18E는 선회 작업 시 안정성을 위해 3피스 고중량 카운터 웨이트를 기본 장착하고, 사이드 도어 판넬을 스틸 재질로 강화해 안전성을 높였다.

또한, 붐과 암의 주요 연결부위를 강화된 핀과 고품질의 부싱으로 마감해 지속적인 고부하 작업과 장시간 브레이커 작업에도 안정된 장비 내구성을 유지할 수 있다.

정비와 소모품 관련 기능도 향상됐다. ECR18E는 주요 부품 및 기능품의 위치를 지상에서 접근이 편리하도록 효율적으로 배치했으며, 새롭게 적용한 볼보의 유압 오일 필터링 시스템을 적용해 오일수명 연장과 그리스 주입 주기를 대폭 늘렸다.

프레드릭 루에쉬(Frederic Ruesche) 볼보건설기계코리아 국내영업서비스부문 사장은 “지난 3월 실시된 ECR18E 론칭 기념 전국 투어 행사에서 한국 고객들의 신제품 니즈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새롭게 출시하는 초소형 소선회 굴삭기 ECR18E는 기존 소형 굴삭기의 작업 범위를 획기적으로 넓힐 수 있는 가장 차별화된 신제품으로, 한국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신제품 소형 굴삭기 ECR18E에 대한 전국적인 고객 시승 행사를 추가로 진행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볼보건설기계코리아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