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수원∼인천 잇는 수인선건설 '구슬땀'
[특집]수원∼인천 잇는 수인선건설 '구슬땀'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1.09.1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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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체 공정률 48%, 4공구 93% 공정률 보여

내년 6월 오이도∼송도구간 우선 개통 ‘구슬땀’
현재 전체 공정률 48%, 4공구 93% 공정률 보여
서남부 교통편의 및 지역개발 촉진 등 기대감

수인선 사업은 수원~인천을 잇는 연장 52.8km에 이르는 복선 철도사업으로 총 1조4,99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이 중 75%는 국가가 부담하고 나머지는 인천시와 경기도가 분담한다.

사업을 총괄, 시행하고 있는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내년 6월 오이도∼송도구간이 우선 개통되며,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이 열리기 이전인 2013년 12월에 송도∼인천구간 1단계 개통과 함께 2015년 12월에 수원∼한대앞 구간에 대해 2단계 개통을 목표로 발주처와 시공사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인선 사업은 총 6공구 중 미 발주된 2공구를 제외하고 5개 공구에서 공사가 진행중이다.

1공구-경남기업, 3공구-쌍용건설, 4공구-삼성물산, 5공구-한라건설, 6공구-대우건설이 현재 시공을 맡고 있으며, (주)수성엔지니어링(1, 2공구)과 (주)유신(3, 4, 5, 6공구)에서 감리를 수행중이다.

1995년에 사업이 검토되고 2004년 12월 노반 4공구 착공에 들어간 수인선 사업은 2005년 3월∼6월까지 노반 제 1, 5, 6공구 착공이 진행됐다.

2010년 3월∼8월까지 우선개통구간 궤도, 건축, 시스템분야 착공이 이뤄졌고, 올해 3월 노반 제3공구도 착공을 가졌다.

현재 전체 공정률은 48%이며, 2012년 6월 우선개통 구간인 4공구의 공정률이 93%로 가장 앞서 있는 상태다.

수인선 공사가 준공됐을 시 기대 효과는 다양하다.

수도권 남부도시 전철망 연계수송 체계 구축은 물론 지역개발 촉진 및 서남부 지역주민 교통편의 제공과 함께 경인·경부·호남축 화물분담 및 대중국 교역에 따른 화물수요 처리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

수인선이 완공되면 시민들의 교통편익 증대와 함께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이 충분한다는 관측이다. 

최근에는 수인선 안산지역 전체 구간에 개착(開鑿·산을 뚫거나 땅을 파서 길이나 터널, 운하 등을 냄) 박스를 설치하는데 필요한 예산 180억 원을 안산시가 마련키로 하면서 수인선 안산 통과 전 구간의 지하화 가 추진될 예정이다.

안산시측은 “수인선 안산구간 지하화에 드는 필요 예산을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며 “안산 전체 구간이 사실상 지하화되는 만큼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소음 및 도심 양분화 등의 민원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인천시의 경우 수인선 역세권 개발에 팔을 걷고 나서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천시는 수인선 10개역 주변에 대한 ‘역세권’ 종합적인 정비와 개발을 추진한다고 최근 밝히면서 역세권에 민간투자를 적극 유도하고 관련 사회간접자본(SOC)시설에 대한 재정 투입 등 시 차원의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철도시설공단측은 공사에 속도를 내면서도 각종 주민 민원이나 환경 민원의 최소화에 만전을 가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공사 구간 지역민의 민원이 제기될 경우 대화를 통해 이해를 요구하며 수인선 준공시 기대효과 등을 잘 전달함으로써 공사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한다”면서 “특히 공사중 소음, 진동, 먼지 등의 환경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 예방대책을 세우며 공사를 진행중이다”고 설명했다.
선병규 기자


인터뷰
수인선 3·4공구 감리단장 (주)유신 박철신 상무이사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이용 하도록 공사 최선

공사감독을 하면서 중점을 두는 부분은.

공사감독을 하면서 중점을 두는 부분은.

 

공사감독을 하면서 중점을 두는 부분은.-기본적으로 안전과 품질확보이며, 철도는 국민의 이동 편의를 제공하는 공공사업으로서 국민과의 약속인 개통공정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공사중 민원이 많을텐데 원만한 해결을 위한 노력이라면.
-여러종류 민원이 있으나 특히 쾌적한 생활환경을 추구하는 국민들의 생활의 질 향상으로 환경과 관련된 사항들이 많으며, 향후 열차운행으로 인한 소음, 진동, 분진 등의 피해를 우려해 지하화 및 돔형방음벽 추가설치 요구 등이 있습니다.

이같은 민원이 발생하면 해당지역의 관련자료(소음도, 진동, 분진등)을 조사하고 관련법규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요구사항을 최대한 수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 등을 개최해 민원인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납득을 시키며 필요시에 관련기관과 협조, 민원을 해결해 나가는 중입니다.

앞으로 각오 한 말씀.
 -수인선 사업의 일원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완벽한 철도건설을 통해 그동안 공사로 인해 불편을 겪었던 지역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