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철도망 구축의 중심] 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
[녹색철도망 구축의 중심] 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
  • 김광년 기자
  • 승인 2011.09.19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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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철도의 날 특집]


총 2조여원 사업예산 집행 국민편익 제고 열정을 쏟는다

2020년까지 총 88조 투입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 총력
수도권 고속철 등 고속화 사업 확충… 철도중심 체계 수립 만전
‘수도권본부 동반성장위원회’ 운용… 건설사 Win Win 유도


대한민국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끄는 대표 아이콘으로 부상한 ‘철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며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는 철도 건설을 비롯 철도시설에 대한 기술 개발 및 관리․지원, 철도 역세권 개발 및 운영, 철도안전 관리 및 재해대책 집행, 해외철도 건설과 남북연결 및 동북아 철도망 건설 등 철도 관련 모든 업무를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철도시설공단은 4본부 2실 3단 1연구원 5지역본부 조직체계를 갖추고 1,300여명의 직원이 대한민국 철도 건설 및 안전 지킴이 역을 담당하고 있다.

올 8조9,152억원의 예산을 집행하는 철도시설공단은 고속철도 건설사업을 비롯 일반철도․광역철도․철도시설 개량․유지보수사업․기타 사업 등 철도 관련 모든 업무를 총괄 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금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총 88조원이 투입되는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철도망 구축을 통해 국토를 통합하고 다핵․개방형 구조로 재편한다는 비전 아래 전국 주요 거점을 일상 통근시간대인 1시간 30분대로 연결해 하나의 도시권으로 통합한다는 목표 달성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르면 추진 중인 고속철도 사업 적기 완공.일반철도 고속화로 KTX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대도시 교통난 해소를 위한 광역철도망 지속 확충, 산업단지 및 물류거점을 연결하는 대량수송 철도물류 네트워크 구축이 주요 역점사업이다.

이를위해 고속철도는 지난해 기준 368.5km에서 ’20년 701.3km로 연장, 332.8km가 증설되고 일반철도도 3,082.5km에서 ’20년 3,789.7km로 늘어나 707.2km가 확충된다.

또한 광역철도는 106.3km에서 ’20년 443.1km(336.8km 증설)로, 철도물류를 위한 인입철도 역시 178.2km에서 ’20년 269.1km(90.9km 증설)로 각각 확대될 예정이다.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차질없는 수행은 철도중심의 교통.물류체계로 전환, 연간 CO2 774만톤․에너지소비 259만Toe 톤을 감소시키며 저탄소 녹색성장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또한 철도 여객수송 분담률은 지난 ’08년 8.0%에서 ’20년 18.5%로 크게 확대되는 것은 물론 전국 주요도시가 1시간 30분대로 연결돼 획기적인 접근성으로 실질적인 지역균형 발전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부의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성공 수행을 위해 그 중심에 수도권본부의 역할이 지대하다.

수도권본부는 1단 2처 2부 조직체계를 갖추고 223명이 역할 수행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수도권본부의 올 주요업무 추진계획에 따르면 고속철사업을 비롯 일반철도, 광역철도, 기타사업 및 수탁사업 등 총 26개사업을 진행 중으로 올예산 1조9,591억8,400만원이 집행된다.

현재 추진중인 사업 내용에 따르면 1개의 수도권고속철도사업에 3,438억2,200만원이, 경춘천.신탄리-철원 등 6개의 일반철도사업에 4,703억2,000만원, 용산-문산․수원-인천 등 9개 광역철도사업에 1조 715억400만원, 별내역․강매역 등 10개 기타 및 수탁사업에 735억3,800만원 등이 배정됐다.

특히 수도권본부는 올 신분당선 강남-정자 구간 등 3개 개통사업과 수도권 고속철도 등 6개 착공사업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금년 개통되는 구간은 총사업비 1조5,080억원이 투입된 강남-정자(총연장 18.5km)간 신분당선 복선전철이 내달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죽전-기흥 5.1km간 오리-수원 복선전철사업과 2조7,483억원이 투입돼 15년만에 마무리되는 용산-춘천 98km간 경춘선 복선전철 고속화사업이 각각 연말 개통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무엇보다도 수도권본부가 추진하는 착공 프로젝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4월 착공한 소사-원시 복선전철 사업은 총사업비 1조7,772억원이 배정됐으며 올부터 오는 2016년까지 23.3km가 연장되고, 6월 착공된 수도권 고속철도사업은 총 사업비 3조7,230억원이 투입돼 오는 2014년까지 61.1km 연장사업이 본격화 됐다.

내달 착공예정인 공항철도 연계시설 확충사업은 2.9km 연장사업으로 내년까지 2,906억원이 투입된다.

또한 오는 12월 착공하는 대곡-소사 복선전철사업은 19.6km 연장사업으로 오는 2016년까지 1조3,504억원이, 신분당선 용산-강남복선전철사업은 8.0km 연장에 2016년까지 1조4,031억원이 각각 투입될 예정이다.

국가 정책에 부합, 동반성장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수도권본부는 발주자 및 원하도급사의 Win Win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시행 중이다.

우선 ‘수도권본부 동반성장 위원회’를 설치, 운영에 나선 수도권본부는 분기별 위원회 운영을 통해 동반성장 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을 뿐만아니라 하도급 보호를 위한 동반성장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지원에 나서고 있다.

또한 불법.저가 하도급 근절과 기성체불 등에 대한 관리감동 강화는 물론 고객만족 및 청렴도 향상을 위해 일하는 방식 전면 개혁.고객 응대 태도 개선 및 친절교육 실시.1년 365일 고객만족 및 청렴교육 시행.소리샘을 활용한 고객만족도 및 청렴도 측정과 이의 개선 등 특별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기도.

이와함께 협력사 자금지원을 위한 사업비 조기집행으로 건설업체들의 애로사항 해소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도권본부는 각 사업별로 이미 올 예산의 50% 이상을 조기집행, 협력사 지원에 남다른 정성을 쏟고 있다.

대한민국 녹색성장 기반 구축에 역량을 결집하고 있는 수도권본부의 역할수행이 국토통합을 앞당기고 국민 편익제고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로 철도정책 수행을 위한 수도권본부의 발빠른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인터뷰] 한국철도시설공단 김 영 국 수도권본부장

“국민과의 신뢰구축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주어진 공기 내 개통은 곧 국민과 약속 지키는 일
30년 근무… “봉사로 시작해서 봉사로 끝나는 것”


“공공사업을 집행함에 있어 대다수 민원으로 인한 서로의 아픔은 불가피한 일입니다만 가능한 한 국민들의 고통을 최소화하고 정부 국책사업의 원만한 추진을 유도하는 방안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국가 미래 철도망 구축의 일환으로 전국에서 활발한 사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수도권 일대 철도사업의 사령탑… 김영국 수도권본부장의 운영 방침이다.

수도권본부는 한국철도 건설사업의 핵심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조직으로 수서-평택 간 고속철도 사업을 비롯, 수도권 광역교통철도 GTX, 수서-용문 고속선 등 40여개의 현장을 건설 중이다.

김 본부장은 올 주요 핵심 업무를 연내 신분당선 강남-정자 구간을 비롯한 3개의 개통사업과 수도권 고속철도 등 6개의 착공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개통 공정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일은 곧 신뢰를 주고받는 일이기 때문에 지역주민과의 원활한 소통으로 이해와 설득을 통해서 국민복리 증진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특히 그는 정부가 주장하는 동반성장의 궤도에 맞춰 본부 내에 ‘동반성장위원회'를 설치 운영하며 하도급업체 보호를 위한 동반성장 문화정착에 주력하고 있다.

철도청을 시작으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서기관으로 퇴직 후 공단 창립부터 근무, 올해로 만 30주년을 맞고 있다고…

김 본부장은 언뜻 보기에도 남들보다 한발 앞선 친화력의 소유자로 보인다.

미소 띤 얼굴에서 풍기는 조용한 카리스마가 상대방으로 하여금 편안함과 믿음을 담보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고 할까!

겸손하면서도 강직한 그의 품성이 대민봉사와 국책사업 추진이라는 어려운 과제를 잘 풀어나가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김광년 기자 knk@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