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비 30% 절약 '광역 알뜰교통카드'… 6월부터 전국 시범 시행
교통비 30% 절약 '광역 알뜰교통카드'… 6월부터 전국 시범 시행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4.2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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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내달 1일부터 알뜰카드 누리집 체험단 모집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대중교통비를 30% 이상 절약할 수 있는 ‘광역알뜰교통카드’ 시범사업 시행 지역이 전국 11개 도시로 확대된다.

국토교통부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는 6월부터 광역자치단체 및 기초자치단체 등 전국 11개 지역을 대상으로 광역알뜰교통카드 시범사업을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부산, 인천, 대전, 울산, 세종 등 광역자치단체 5곳과 경기 수원, 충북 청주, 전북 전주, 경북 포항ㆍ영주, 경남 양산 등 기초자치단체 6곳 등 총 11곳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광역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교통비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제도”라며 “대중교통을 타면 탈수록 최대 30%까지 교통비가 줄어들고, 보행·자전거 마일리지를 쌓는 재미도 쏠쏠하다”고 전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세종시와 울산시, 전주시에서 체험단과 일반 국민이 참여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하며 제도를 지속 개선해왔다.

이번 시범사업은 각 지역별 2,000명 내외, 전국적으로는 총 2만명 이상의 체험단을 모집해 진행할 계획이며, 시범도시에 거주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다.

6월 시범사업에 앞서 국토부와 각 지역별 자치단체장, 체험단 및 사업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후불 모바일 알뜰카드 및 보행 마일리지 시연행사와 체험단 발대식 등이 광화문 일대, 서울역에서 진행된다.

안석환 국토부 광역교통정책국장은 “올해 시범사업을 꼼꼼히 준비했다”며 “완성형 단계에 다다른 광역 알뜰교통카드를 경험하고자 한다면 체험단 규모가 한정돼 있는 만큼 신청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광역알뜰교통카드 추진계획.
광역알뜰교통카드 추진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