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도시공간연구소, ‘사용자 주도형 공간조성’ 마을재생 힘 쏟는다
건축도시공간연구소, ‘사용자 주도형 공간조성’ 마을재생 힘 쏟는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9.04.2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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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SH공사와 업무협약 체결… 지역밀착형 공간복지 모델 마련

박소현 소장 “두 기관 협력, 실무 가이드라인 마련 등 모델 제시 만전”

건축도시공간연구소 박소현 소장(왼쪽)과 SH공사 김세용 사장이 업무협약 후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건축도시공간연구소 박소현 소장(왼쪽)과 SH공사 김세용 사장이 업무협약 후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건축도시공간연구소(소장 박소현/auri)가 SH서울주택도시공사(사장 김세용)와 손잡고 ‘사용자 주도형 공간조성’을 통한 마을재생 협력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건축도시공간연구소 박소현 소장과 SH공사 김세용 사장은 26일 SH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 모델제시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기관은 ▲사용자 주도형 공간복지 실현을 위한 정보교류 및 상호지원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및 지원 ▲공간복지 플랫폼 대상 공간의 활용방향 및 공간 확보, 공간 조성 재원 마련(SH) ▲공간복지 플랫폼의 사용자 주도형 재생을 위한 전문가 POOL 확보와 워크숍 기획 및 아카이브(건축도시공간연구소) 등을 협력하게 된다.

‘사용자 주도형 공간조성’이란 공간의 소유자・운영자 등 공간 사용자가 직접 설계와 시공에 참여하는 방식을 말한다. 마을재생사업으로 조성된 마을기업 사무실 및 판매공간, 청년몰, 공유공간, 소규모 상점 등 저예산・소규모・노후건축물을 대상으로 하는 마을재생사업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건축도시공간연구소 마을재생센터와 SH공사의 ‘청년건축가 설계공모전 × 공간복지 혁신플랫폼’ 시범사업 간 연계・협력을 위해 추진됐다. ‘청년건축가 설계공모전 × 공간복지 혁신플랫폼’은 저층공공주택을 활용한 지역밀착형 공간복지 모델 마련을 위해 추진, 선정된 청년건축가 4팀에게 SH공사의 저층공공주택 리모델링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건축도시공간연구소는 전문가 풀 확보와 선정된 청년건축가 대상 워크샵 기획, 설계・시공 과정의 아카이브를 담당하며 사용자 주도형 공간조성의 대외 확산 등 시범사업 추진을 지원할 예정이다.

건축도시공간연구소 박소현 소장은 “그간 마을재생사업 추진 시 소규모 공간을 재생하는 실행주체를 위한 실무 가이드라인이 정리되지 않아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관이 협력, 좋은 선례와 방법론을 제공하고 청년건축가가 재생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