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선로점검차 등 선로보수차량 구매 추진
철도공단, 선로점검차 등 선로보수차량 구매 추진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4.2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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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시설 안전성 제고···2020년 이후 도보순회 점검 최소화
철도공단이 선로유지보수 고도화를 통해 철도시설 안전성을 높인다. 사진은 궤도다짐장비.
철도공단이 선로유지보수 고도화를 통해 철도시설 안전성을 높인다. 사진은 궤도다짐장비.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이 최첨단 선로보수차량을 구입한다. 선로 유지보수 고도화를 통해 철도 안전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공단은 선로점검차 1대, 소형 다짐장비 12대 등 최첨단 선로보수차량 구매를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철도시설관리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철도의 환경적·기술적 여건 변화에 따른 선로 유지보수 현대화 및 과학화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선로점검차는 시속 120km에서 0.4mm 이하의 미세한 결함도 감지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춘다. 소형 다짐장비는 총 16개의 탬핑바로 이뤄져 상하좌우 자유자재로 이동 가능하며 1시간에 400m이상 작업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번 선로점검차와 소형 다짐장비를 소수 독점의 특수 사양이 아닌 최소 기본 사양만을 요구하기로 철도공단은 결정했다. 공정한 경쟁 방식을 거침으로써 예산 절감 및 품질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공단 김영하 시설본부장은 “국토부의 철도시설 유지보수 장비 현대화 계획에 따른 최첨단 선로장비 적기 도입 및 선로 유지보수 체계의 고도화를 추진해 철도시설의 안전성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철도공단은 최첨단 선로보수차량이 투입되는 2020년 이후에는 사람이 점검하는 도보순회점검을 최소화하고, 궤도유지보수 품질을 높여 열차 운행 안전성과 승차감을 대폭 향상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