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승 부사장 "국외사업 다각화···글로벌 역량 강화 등 기술 선도"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국제측량사연맹(FIG,International Federation of Surveyors) 상임위원회에서 한국국토정보공사(LX, 사장 최창학)이 한국의 측량·공간정보 기술력을 적극 홍보하는 등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관계 증진에 집중하고 있다.
LX공사는 이달 22일부터 닷새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 중인 ‘국제측량사연맹(FIG) 상임위원회’에 참석해 연구논문 발표, LX 홍보부스 운영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국내 측량·공간정보기술을 세계에 알렸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전 세계 80개국에서 30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회의 주제는 ‘스마트 라이프와 환경회복을 위한 공간정보(Geospatial Information for a Smarter Life and Environmental Resilience)’다.
총회와 분과별 세션 논문발표 등으로 진행된 이번 회의는 젊은 측량사 워크숍(YSN, Young Surveyor Network), 최신공간정보 기술 공유를 위한 홍보부스 운영 등 다양한 구성으로 진행됐다.
LX공사는 기술세션(Technical Session)에서 ‘산불피해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 분석’과 ‘도시 효용성과 재난의 역동적 관계’등 2편의 논문을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FIG 루돌프 스티거(Rudolf Staiger) 회장, FIG 7분과 다니엘 파에즈(Daniel Paez) 회장 등 FIG 관계자와의 미팅을 통해 서울에서 개최 예정인 ‘2019 FIG 제7분과 연례회의’에 대한 제반사항을 논의하는 등 국제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아울러 행사기간 동안 전시장에서는 LX공사가 3차원(3D) 측량 및 UAV(Unmanned Aerial Vehicle, 무인항공기)기술을 활용해 추진한 우루과이사업 사례 등 한국의 최신 공간정보기술과 노하우를 소개하는 ‘LX 홍보부스’가 운영돼 각국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LX 조만승 부사장은 “이번 회의가 국외사업을 다각화하고 공사의 글로벌 역량을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국토정보를 선도하는 공공기관으로서 국제협력 관계를 증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FIG는 1978년 파리에서 유럽 7개국의 측량사위원회로 창립돼 회원국 간 상호협력과 측량기술교육, 정보교환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비정부기구이자 국제단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