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토청, 해빙기 취약시설물 일제 점검
부산국토청, 해빙기 취약시설물 일제 점검
  • 부산=김두년 기자
  • 승인 2019.04.25 18: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로포장, 사면, 도로시설물 등 점검으로 도로 안전성 향상

[국토일보 김두년 기자]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도로포장, 사면, 도로시설물 등 해빙기 취약시설물 일제 점검에 나섰다.

부산국토청은 해빙기 맞이 공용 중인 도로와 건설 중인 국도현장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2월 25일부터 이달 5일까지 총 40일 동안 도로 시설물에 대해 일제점검 및 정비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빙기 도로정비 기간 동안 영남권 관내 일반국도와 민자고속도로 4,472km의 도로포장, 교량 및 터널 등 도로시설물 총 3,267개소에 대해 5개 국토관리사무소, 지자체, 민자고속도로(주) 및 국도공사현관계자 400여명을 투입해 점검을 마무리 했다.

주요 점검 사항은 절토사면의 낙석·산사태 위험여부, 도로포장 또는 도로시설물의 손상 및 변형, 배수시설 기능상실 여부 등이다.

부산국토청 관계자는 “봄철 기온 상승으로 느슨해진 지반이나 절개지가 붕괴되는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높은 취약시설(절토사면 및 옹벽 등)을 중점으로 점검·정비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부산국토청은 긴급정비가 필요한 894개소에 대해 정비를 완료해 안전사고 위험요소를 사전 제거하고 자체보수 가능한 114개소에 대해 정비 중이다.

추가 예산이 필요한 142개소에 대해서는 정비계획을 수립, 복구공사 착수 전까지 일상관리 및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해빙기 안전점검은 ‘2019년 국가안전대진단’ 점검과 병행 실시해 준공 후 20년 이상 된 노후 시설물에 대해 민간전문가 또는 유관기관간 합동으로 점검하는 등 더욱 내실화된 점검을 실시했다.

부산국토청 도로공사1과 박병찬 과장은 “이번 점검으로 그치지 않고 봄철을 맞아 ‘춘계 도로정비’를 실시해 동절기 기간 제설작업 등에 의해 파손 또는 기능이 저하된 도로시설물을 적기에 보수·정비 완료해 도로이용자의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