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 부끄러운 기록 ... 49,846명
청와대 국민청원 부끄러운 기록 ... 49,846명
  • 김광년 기자
  • 승인 2019.04.2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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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일보 김광년 기자) 건설현장의 불법노조 심각성을 지적한 청와대 국민청원이 49,846명으로 최종 마감됐다.

이 결과를 두고 건설산업계는 대체적으로 한탄을 금치 못하며 실망감과 더불어 차제에 건설산업 단합대회라도 가져야 하는 게 아니냐는 볼멘소리도 터져 나오고 있다.

40년 건설인생을 걷고 있다는 A모씨는 " 200만 건설인이 생활하고 있는 건설산업이 발 등의 불 떨어진 걸 모르고 있는 듯 하다" 며 직접적으로 고통을 경험하고 보지 못해 5만명에도 이르지 못한 저조한 참여율을 나타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에 건설관련 교수직에 재직하고 있는 B모씨는 " 건설관련 협회의 적극성이 부족했다" 며 " 회원사와 건설인들에게 보다 탄력적으로 참여를 독려했어야 했다" 며 관련단체의 안일함을 꼬집었다.

대한민국 경제의 디딤돌 역할을 자임해 온 건설산업이 경쟁력을 잃어가는 이 마당에 5만명도 안되는 국민들이 참여했다는 부끄러운 기록을 남긴 이번 국민청원을 두고 반성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를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김광년 기자 / knk @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