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혁신파크 조성'… 국토부·교육부·중기부, 유니콘 기업 '양성'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 국토부·교육부·중기부, 유니콘 기업 '양성'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4.2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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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김현미 장관 “산업입지 시즌3의 시작”
교육부 유은혜 장관 “대학 산학연협력 활성화 한 단계 도약”
중기부 박영선 장관 “제2벤처붐 확산 자리매김 지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왼쪽 첫번째),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왼쪽 두번째),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 세번째) 24일 서울 용산전자 상상가에서 '캠퍼스 혁신파크(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체결 후 김현미 국토부 장관 발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왼쪽 첫번째),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왼쪽 두번째),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 세번째) 24일 서울 용산전자 상상가에서 '캠퍼스 혁신파크(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체결 후 김현미 국토부 장관 발언 모습.)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대학 캠퍼스가 혁신적 창업가와 다양한 기업인이 한데 모여 서로 돕고 함께 성장하는 혁신성장 생태계로 거듭날 전망이다.

24일 국토교통부와 교육부, 중소벤처기업부 3개 부처는 용산 상상가에서 ‘캠퍼스 혁신파크(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 계기로 3개 부처는 여건이 우수한 대학 내부나 인근 지역에 새로운 혁신성장 생태계를 조성하는 ‘캠퍼스 혁신파크’를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올해는 선도 사업 2~3개소를 선정하고 내년부터 전국적으로 본격 확대 추진할 전망이다. 다만 서울시는 산업입지법상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이 불가하다.

3개 부처는 본격 사업 시작에 앞서 부처 간 협업 체계를 공고하게 구축해 ‘캠퍼스 혁신파크’가 명실상부한 지역 혁신성장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앞으로 관계부처들은 대학 내 유휴 부지를 도시첨단 산업단지로 지정하고, 기업과 연구소를 조성하기 위해 기업 입주시설 및 주거·복지·편의 시설 등을 집중 공급한다.

뿐만 아니라 입주기업이나 연구소 등 대학의 산학협력 지원과 창업·중소기업 지원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제 국내에서도 해외 우수사례와 같이 산학연 협력이 더욱 활성화되고, 대학에서 양질의 청년 일자리가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캠퍼스 혁신파크는 도시에서도 혁신역량이 집중된 대학 안에 첨단산업 생태계를 새로 만드는 것”이라며 “잠재력 있는 기존 대학 부지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산업입지 시즌3’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캠퍼스 혁신파크와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을 융합해 대학이 혁신과 일자리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역 혁신성장을 위한 대학 산학연협력 활성화는 국토부의 산업단지 지정,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업 지원 프로그램과 결합해 한 단계 도약했다”고 이번 업무협약을 높게 평가했다.

이어 유 부총리는 “앞으로도 대학의 산학연협력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시킴과 동시에,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연구개발과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혁신성장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캠퍼스 혁신파크는 창업보육센터와 같은 기존의 방식에서 한 단계 발전한 새로운 협력모델을 시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기부가 축적해 온 기업 지원 역량을 집중해 캠퍼스 혁신파크가 제2벤처붐을 확산하는데 중요한 정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3개 부처는 신속하고 원활하게 캠퍼스 혁신파크를 조성할 수 있도록 실무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원 사항을 지속적으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캠퍼스 혁신파크 조감도.
캠퍼스 혁신파크 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