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항공데이터 통합망 구축… 24일 SWIM 워크숍 개최
차세대 항공데이터 통합망 구축… 24일 SWIM 워크숍 개최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4.24 09: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워크숍 통해 SWIM 테스베드 기술시연 의견 공유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국내 항공정보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차세대 항공 데이터교환시스템인 글로벌 항공정보종합관리망(SWIM) 개발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한다.

국토교통부는 24일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김포공항에서 ‘글로벌 항공정보종합관리망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김포공항에 설치한 전용시험장(테스트베드) 시연을 통해 사용자인터페이스(UI, User Interface) 등 활용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행사에는 전국 관제기관과 항공정보기관, 국방부, 항공기상청, 공항운영자, 항공사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한국공항공사 항공연구소는 글로벌 항공정보종합관리망(SWIM) 도입 배경과 적용 전·후 항공정보 환경 변화, 국내·외 추진 현황, 국내 시스템 구축 범위 등 운영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각종 항공 데이터를 통합해 편리하게 항공 정보를 제공해주는 차세대 항공정보교환 인프라 SWIM.
각종 항공 데이터를 통합해 편리하게 항공 정보를 제공해주는 차세대 항공정보교환 인프라 SWIM.

SWIM은 개별적으로 흩어져 있는 항공정보, 항공기상, 비행계획, 실시간 항적 등 각종 항공 데이터를 통합한 차세대 항공정보교환 인프라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미래항공시스템전환계획’(ASBU)의 핵심 과제 중 하나로, 모든 회원국이 개발·구축에 동참하고 있다.

한국은 2016년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7년부턴 아시아·태평양 SWIM 전담조직(TF)에 참여해 기술기준과 정보교환모델 개발 등 핵심역할을 수행 중에 있다.

내달 태국에서 열리는 TF회의에선 정보교환모델 개발 완료 및 한·중·일 3국간 정보교환 시험 결과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기술 개발은 2020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국토부 김용석 공항항행정책관은 “SWIM은 앞으로 전 세계를 연결하는 고속항공통신망을 통해 각 국가의 모든 항공정보를 공유하고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가 될 것”이라며 “SWIM 개발이 완료되고 실용화되면 항공안전 및 효율성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