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공하수처리시설 새단장… '악취개선사업' 실시
인천시, 공공하수처리시설 새단장… '악취개선사업' 실시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4.2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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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좌 하수전처리 시설 및 분뉴처리시설 수질 개선 사업 추진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악취 문제로 민원이 제기됐던 인천시 공공하수처리시설이 새단장으로 확 달라질 전망이다.

시는 가좌 공공하수 및 분뇨처리 시설의 처리효율을 높이고 인근지역에 쾌적한 환경을 만들고자 내년까지 752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시설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주요내용은 ▲하수 및 분뇨처리 시설의 악취방지 시설 설치 ▲하수처리 시설의 전처리시설 설치 ▲분뇨처리 시설의 처리용량 증설 등이다.

그동안 가좌하수처리시설은 시설 노후화 및 고농도 하수유입으로 인해 제대로 운영을 하지 못했다. 특히 지역주민들은 하수 및 분뇨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불편을 호소했다.

이에 인천시는 가좌하수처리시설의 운영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유입하수량 조절을 위한 유량조정조 신설과 침전지 개량사업을 실시했다.

또한 가정에서 수거되는 분뇨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가좌분뇨처리시설의 증설사업도 같이 추진함에 따라 하수 및 분뇨의 적정처리를 통해 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처리시설 주변 주민들에게 환경상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악취저감에 힘쓴다. 가좌하수 및 분뇨처리시설 악취개선사업을 실시해 저·고농도계열 바이오 필터 등 탈취설비 설치로 오염원에 대한 악취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덮개시설 설치 등 악취확산을 최소화해 친환경 시설로서의 면모를 갖출 셈이다.

이종선 하수과장은 “각 사업을 통해 인근지역의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주민 불편을 해소하겠다”며 “하수 및 분뇨처리시설의 처리운영효율을 높여 공공수역의 안정적인 수질유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