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시즌2… 입주기업 1년새 61% '급증'
혁신도시 시즌2… 입주기업 1년새 61% '급증'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4.2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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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전국 10개 혁신도시 클러스터 분양 및 입주 현황 발표
現 총 828개사, 1Q 135개사 신규 입주… 업종도 다양화 추세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혁신도시 입주 기업들이 1년 사이 61% 급증했다. 정부가 지난해 2월 ‘혁신도시 시즌2’와 ‘혁신도시 기업입주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뒤 꾸준히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3일 올해 3월말 기준 전국 10개 혁신도시의 클러스터 분양 입주 현황을 발표했다.

혁신도시별 1분기 실적을 보면, 경남이 48개소, 광주·전남이 32개소, 부산 22개소, 대구 20개소로 나타났다. 해당 지역 입주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는 9개사가 이 곳으로 이전했다. 이는 지식산업센터 등의 준공에 따른 입주 증가 효과로 분석된다.

혁신도시 지역별 1분기 입주 실적.
혁신도시 지역별 1분기 입주 실적.

클러스터 용지분양은 197만㎡로 312만 4,000㎡ 계획 대비 63%, 입주는 68만 9,000㎡로 분양 대비 35%에 달했다. 혁신도시별로 보면, 광주·전남이 3,000㎡, 대구가 2,000㎡ 증가했다.

혁신도시 지역별 용지 분양 및 입주현황.
혁신도시 지역별 용지 분양 및 입주현황.

국토부 박진열 혁신도시산업과장은 “혁신도시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신지역성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혁신기업과 창업 활동을 지원할 체계적인 시스템, 즉 산학연 거버넌스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향후 기업들의 창업 활성화를 위한 투자설명회를 개최, 혁신도시별 이전기업 지원 현황과 이전기업 우수 사례 전파 및 국토부 기업참여형 각종 행사 연계 홍보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진열 과장은 “혁신도시가 지역성장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유치 등 혁신도시 육성 전반을 컨트롤하는 구심적 조직으로 발전재단을 설립하고,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기업들의 창업 활성화를 위한 투자유치 활동 강화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학연클러스터에 입주하는 기업과 연구소 등에는 임차료 또는 부지매입비 이자 비용의 최대 80%까지 3년간 지원하고 있어 기업들의 많은 이전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