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선 경전철 첫 터널 관통···2022년 2월 개통 '순항中'
신림선 경전철 첫 터널 관통···2022년 2월 개통 '순항中'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4.23 09: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라매공원입구역과 연결···기계 굴착 통한 환경훼손 최소화
서울시, 나머지 터널 순차 관통 예정···現 공정률 19& 기록
서울시 2호 경전철 '신림선' 건설사업이 공정률 19%를 기록, 순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림선은 소음과 진동이 적은 고무차륜 시스템을 서울시 최초로 도입하고, 3량 1편성의 완전 무인운전 열차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서울시 2호 경전철 '신림선' 건설사업이 공정률 19%를 기록, 순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림선은 소음과 진동이 적은 고무차륜 시스템을 서울시 최초로 도입하고, 3량 1편성의 완전 무인운전 열차시스템으로 운영된다.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서울시 2호 경전철인 '신림선' 건설공사 공정률이 19%를 기록, 순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18개 터널 중 2공구 7번 터널이 처음으로 역사 구조물(105정거장)과 연결됐다. 

서울시는 신림선 18개 터널 중 7번째 터널인 (주)농심 구간에 대한 공사를 처음으로 완료, 보라매공원(105정거장) 입구와 연결했다고 밝혔다.

도시철도 신림선은 샛강역(9호선)에서 출발해 대방역(1호선), 보라매역(7호선), 신림역(2호선)을 경유, 서울대까지 연결되는 노선이다. 총 연장 7.76㎞로 차량기지 1개소 및 환승역 4개소를 포함한 총 13개의 정거장이 건설될 예정이다.

보라매공원 구간에 대한 본체 구조물은 올 연말 완료된다. 이번에 공사를 마친 7번째 터널과 함께 총 505m 구간이 지하로 연결되는 셈이다. 참고로 현재 공정률은 19%를 기록, 2022년 2월 개통을 목표로 건설공사가 진행 중이다.

특히 이 구간은 원지반까지의 두께가 얇은 저토피, 연약지반임에도 개착하지 않고 기계 굴착을 이용한 터널공법으로 안전하게 시공됐다. 보라매공원을 이용하는 시민 불편과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한 조치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신림선 제2공구 7터널이 당초 계획 대비 2개월 일찍 관통됐다. 사진은 104S 환기구에서 105 정거장 방향으로 바라본 모습.
신림선 제2공구 7터널이 당초 계획 대비 2개월 일찍 관통됐다. 사진은 104S 환기구에서 105 정거장 방향으로 바라본 모습.

남은 17개소 터널은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관통 예정이다. 특히 소음과 진동 등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음진동 기준치(발파 시 소음 75dB, 진동 0.3cm/sec) 이하로 발파 작업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건물 안전성 검증을 위한 외부전문가 현장점검은 물론 민원인이 원하면 민원인이 선정한 제3의 기관에 의뢰해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시 한제현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첫 삽을 뜬지 26개월 만에 신림선 도시철도의 터널이 처음 관통됐다. 신림선 도시철도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2022년 준공 시까지 안전하고 품격 있는 도시철도가 건설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림선이 개통되면 샛강역에서 서울대 입구까지 시간이 현재 40분에서 16분으로 약 24분이 단축될 전망이다. 교통 취약지역인 서남권 교통난 해소와 지역균형발전 도모 및 기존 도시철도와의 네트워크 구축으로 친환경적이고 혁신적 교통편의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