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현 의원 "미세먼지 측정소 확대 위한 추경 예산 반영해야"
신창현 의원 "미세먼지 측정소 확대 위한 추경 예산 반영해야"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4.23 08: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세먼지 측정소 韓 433개소로 日 1천38개소의 41.3% '불과'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국내 미세먼지(PM2.5) 측정소가 일본에 41.3%에 불과, 체계적인 미세먼지 관리를 위해 측정소 확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국회의원(경기 의왕‧과천)은 4월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미세먼지 측정소 확충을 위한 예산 반영이 필요하다고 23일 밝혔다.

신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으로 국내에 미세먼지(PM2.5) 농도를 측정하는 유효측정소 수가 433개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본은 1,038개소(2017년 기준)로, 한국보다 2배 이상 많다. 

미세먼지의 연평균 환경 기준 달성률을 2017년 기준으로 비교하면 한국이 60.9%, 일본은 91.9%로 집계됐다. 일일(24시간) 환경 기준은 일본이 92.4%, 한국은 8.6%로 일본이 한국보다 10.7배나 환경기준 달성률이 높았다.

신 의원은 미세먼지 측정소를 확대한다고 미세먼지가 감소하는 것은 아니지만, 측정소 확대가 미세먼지 배출 실태에 대한 빅데이터를 확보하는데 중요하다고 강조, 미세먼지 저감대책의 우선순위를 결정함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일본의 경우, 2010년 미세먼지를 상시감시 항목에 추가하고 그물망처럼 측정소를 배치해 미세먼지 배출원 파악과 저감 대책의 기초자료로 활용 중이다.

신창현 의원은 “미세먼지 측정소는 미세먼지 빅데이터의 기초 인프라”라며 “4월 추경에 측정소 확충 예산도 대폭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