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노조 등, 강원산불 이재민에게 2천만원 상당 양말 3천 켤레 기증
국토부노조 등, 강원산불 이재민에게 2천만원 상당 양말 3천 켤레 기증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4.2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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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욱 위원장 "작지만 큰 힘되길 소망···신속한 삶의 터전 재건 기원"
국토교통부노동조합, 세종행복드림협동조합이 2,000만원 상당의 양말 3,000켤레를 최근 강원도에 기증했다. 사진은 최병욱 위원장, 정만호 강원도 경제부지사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노동조합, 세종행복드림협동조합이 2,000만원 상당의 양말 3,000켤레를 최근 강원도에 기증했다. 사진은 최병욱 위원장(가운데 오른쪽), 정만호 강원도 경제부지사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국토교통부노동조합(위원장 최병욱)이 산불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이재민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국토부노조는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전임 위원장 및 임원들로 구성된 세종행복드림협동조합과 함께 최근 강원도청을 방문, 2,000만원 상당의 양말 3,000켤레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국토부노조 최병욱 위원장(공노총 수석부위원장), 공노총 박용식·박성철 전(前) 위원장, 장세종 사무총장과 강원도 정만호 경제부지사 등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이번 생필품 기부는 화마가 남기고 간 상처로 고통 받고 있는 강원도민의 조속한 삶터 재건을 지원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돼 이뤄졌다. 국토부노조 등이 기증한 양말은 강릉, 속초, 동해, 고성 등 피해지역 이재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노동조합 최병욱 위원장이 최근 강원도청을 방문, 정만호 경제부지사를 만나 양말 3,000켤레를 기증하고 조속한 지역 재건을 기원했다.
국토교통부노동조합 최병욱 위원장(중앙)이 최근 강원도청을 방문, 정만호 경제부지사를 만나 양말 3,000켤레를 기증하고 조속한 지역 재건을 기원했다.

정만호 부지사는 “지난 산불 진화 과정에서 큰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충전소, 주유소 인근 불길을 잡는데 주력했다. 단시간에 대형 산불을 진화한 사례”라며 “피해지역이 워낙 넓어 정확한 집계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이제부터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병욱 위원장은 “이번 기증품이 강원도민에게 작지만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조속히 삶의 터전을 재건하는데 도움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