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제품에도 환경성적표지 인증 부여
철강제품에도 환경성적표지 인증 부여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9.04.1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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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 등 32개 포스코 철강제품 인증서 수여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은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은 선재, 후판 등 32개 철강제품을 대상으로 18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대표이사 최정우)에게 인증서를 수여했다.

환경성적표지인증은 제품(서비스 포함)의 원료 채취, 생산, 수송‧유통, 사용, 폐기 등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영향을 계량화 해 표시하는 제도다.

 이번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은 선재, 후판, 도금강판(HGI), 기가스틸(980DP) 등 32개 제품으로 건설·조선·자동차·산업기계 분야에서 핵심 기초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철강산업은 특히 자동차, 조선, 건설, 가전 등 전후방 산업에 대한 영향력이 큰 분야로서, 기술원은 이번 철강제품의 환경성적표지 대거 인증을 통해 산업계 전반에서의 제품 환경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에 인증 받은 고장력 자동차 강판으로 개발된 기가스틸(980DP)은 자동차 사용단계에서 연비 향상 및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은 강건재는 녹색건축인증(G-SEED) 심사기준에 적합하면 평가 시 가점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친환경 건축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기술원은 제품의 환경성 정보를 평가해 제공하는 환경성적표지제도를 2001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3,156개 제품에 대해 인증하고 관련정보를 누리집(www.epd.or.kr)에서 제공하고 있다.

배상용 기술원 친환경사업처장은 “이번 인증을 통해 철강분야의 온실가스 배출 등 환경영향을 세부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으며, 철강 산업뿐 아니라 전후방 산업분야까지 환경성적표지 인증이 확산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