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호텔엔리조트, 강원지역 관광산업 재건 앞장···기부천사 패키지 동시 출시 '눈길'
대명호텔엔리조트, 강원지역 관광산업 재건 앞장···기부천사 패키지 동시 출시 '눈길'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4.1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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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티몬서 1차 단독판매···10만원대 여행 필수 혜택 담겨
판매금액 전국재해구조협회 통해 산불 이재민 지원 계획
강원 영동지역에 위치한 대명호텔앤리조트의 3개 리조트가 지역 관광산업 재건을 위해 앞장 서고 있다. 사진은 고성에 위치한 델피노 호텔 앤 리조트 전경.
강원 영동지역에 위치한 대명호텔앤리조트의 3개 리조트가 지역 관광산업 재건을 위해 앞장 서고 있다. 사진은 고성에 위치한 델피노 호텔 앤 리조트 전경.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된 강원도의 관광산업 재건을 통한 지역경제 회복을  이끌고자 강원지역 대표 리조트들이 힘을 모았다. 여행을 유도할 뿐 아니라 지역 재건을 위한 국민적 동참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명호텔앤리조트는 강원 영동지역에 위치한 ▲델피노 골프앤리조트 ▲쏠비치 호텔&리조트 양양 ▲쏠비치 호텔&리조트 삼척 등 강원지역 대표 3개 리조트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부천사 패키지를 동시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기부천사 패키지는 부담 없는 비용으로 강원도를 방문할 수 있도록 특별히 기획된 여행상품이다.  

오는 22일 소셜커머스 ‘티몬’에서 1차 단독 판매되며, 패키지 판매 금액의 10%는 전국재해구조협회에 기부될 예정이다. 기부금은 산불 화재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는데 사용된다.  

대명호텔앤리조트측은 이번 패키지 출시로 많은 관광객을 강원도 여행으로 유도할 수 있어, 침체된 지역경기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패키지는 10만원 초중반대 금액에 ▲객실 1박 ▲조식 뷔페 2인 ▲사우나 50% 할인권 2매 등의 혜택이 모두 담겼다.  

여행인원 수에 따라 호텔 또는 리조트 객실을 선택할 수 있으며, 지역 대표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가 포함된 조식 뷔페도 맛 볼 수 있다. 요금은 델피노 골프앤리조트 기준 11만 7,000원부터이며, 리조트 및 객실에 따라 달라진다. 

대명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빠르게 상처를 회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강원 지역 피해 복구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한편 강원지역은 강릉, 삼척, 속초, 양양, 설악산 등 주요 관광지들이 밀집된 지역으로, 상당수의 도민이 관광업으로 생계를 꾸리고 있다.

하지만 지난 산불로 인해 설악산 국립공원의 입장객 수는 전년 대비 1/3 수준으로 급감했다. 또 인파로 북적이던 강릉 커피거리, 속초 중앙동 관광수산시장, 정동진 등도 한산해졌다. 

이에 대명호텔앤리조트는 강원지역 관광산업 재건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관광객 방문을 유도하는 패키지 상품 출시 외에도, 지역 소규모 음식 업소가 자립할 수 있도록 환경 개선과 건물 도색, 위생 시설 개선 등 환경 개선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신메뉴 개발, 서비스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지난 산불 발생 당시 이재민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델피노 골프앤리조트 객실을 이재민 주거시설로 개방한 바 있으며, 산불 진화에 힘쓰는 소방관들을 위해 리조트 내 사우나 시설을 무료 개방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