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혁신도시 한국도로공사, 수영장 시민에게 전격 '개방'
김천혁신도시 한국도로공사, 수영장 시민에게 전격 '개방'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4.1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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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5만명 이상 이용 예상, 지역 상생발전 모델 창출
한국도로공사가 김천혁신도시 내 성인풀(25m) 6레인과 유아풀 1레인 규모의 수영장을 신설하고 5월 말 개장한다.
한국도로공사가 김천혁신도시 내 성인풀(25m) 6레인과 유아풀 1레인 규모의 수영장을 신설하고 5월 말 개장한다.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경북 김천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도로공사가 지역상생발전이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실내수영장을 새롭게 단장하고 지역주민에게 전경 개방한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기존 탁구장으로 사용해 오던 시설에 약 10억원을 투자, 성인풀(25m) 6레인, 유아풀 1레인 규모의 기능복원공사와 자동화 운영시스템, 주차장(100대) 등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현재 기능점검 및 시운전 등 최종테스트 중이며 5월부터 지역주민에게 전격 개방할 계획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연간 5만명 이상의 김천시민이 본 수영장을 이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리·운영비 부족분은 한국도로공사와 김천시가 공동 부담하기로 협약함으로써 이전공공기관과 지역이 함께하는 또 하나의 상생 성공모델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개장식은 오는 25일 지역주민과 김천시장, 지역국회의원, 국토교통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아울러 대구혁신도시 내 한국가스공사는 대구 교육청과 연계해 오는 6~9월 관내 초등학교에 에어돔을 설치한다. 학생수영 안전프로그램사업도 추진하는 등 지역주민과 밀착된 상생발전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울산혁신도시 내 한국석유공사도 지난 2017년 11월부터 울산중구청과의 협약을 통해 실내수영장을 시민에게 개방·운영해 오고 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연간 22만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생활스포츠의 장으로서 자리매김은 물론 지역사회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국토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은 정부혁신 종합추진계획의 일환으로 이전공공기관의 공공자원 개방을 위해 간담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그 결과 혁신도시 내 이전기관 중 미이전 및 임차기관을 제외한 99개 공공기관에서 대강당 등 업무시설 103개소, 축구장 등 체육시설 109개소, 주차장 9709면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했다.

주현종 혁신도시발전추진 부단장은 “앞으로도 이전공공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가능한 모든 시설을 확대 개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