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시설재난공제회 "위험노출 예체능 대학생 안전 지킨다"
교육시설재난공제회 "위험노출 예체능 대학생 안전 지킨다"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4.1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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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체능분야안전교육 콘텐츠 개발·출시… 미술·체육·공연 분야 안전관리 강화
공제회 예체능 안전교육 전용 홈페이지 메인화면.
공제회 예체능 안전교육 전용 홈페이지 메인화면.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교육시설재난공제회(회장 박구병)가 예체능 대학생들의 안전위험 노출을 감지하고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로 안전관리 강화에 나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제회는 대학 예체능계열 학생들이 안전하게 실험·실습에 임할 수 있도록 예체능 분야별 안전사고 예방대책을 담은 안전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보급한다고 17일 밝혔다.

대학 예체능분야 실험·실습실은 전기, 가마, 기계, 화공약품 등 다양한 위험요인이 존재하고, 노후장비로 인해 불완전한 상태로 노출돼 있었다. 그럼에도 이 분야는 ‘연구실안전법’에 적용되지 않아 안전교육이나 점검 등 적용대상에서 제외돼 관리가 취약했다.

예체능 실험‧실습실 안전교육 콘텐츠
예체능 실험‧실습실 안전교육 콘텐츠.

이에 공제회는 대학 예체능계열 실험·실습 안전관리 가이드(2017년 8월)와 예체능계열 실험·실습 안전보건표지 가이드북(2018년 10월)을 제작해 배포하는 등 안전 취약분야인 예체능계열의 안전관리에 큰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에 개발된 안전교육 콘텐츠는 안전관리체계 및 이용자별 역할 등을 담은 공통분야와 미술분야, 체육분야, 공연무대분야 등 3개 예체능 분야별 위험특성과 학생들이 준수해야 할 안전수칙을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미술은 회화·판화/조소·조각/도지공예 분야, 체육은 구기/투기/맨몸체조, 공연무대는 연기자/스태프 분야가 포함된다.

공제회 관계자는 “예체능계열 안전교육 콘텐츠는 수업 및 실험·실습실 등 다양한 시간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지만, 대학 온라인 안전교육시스템에 탑재해 활용할 때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기획하고 개발했다”고 말했다.

미술 회화. 판화 분야 위험 요인 콘텐츠
미술 회화. 판화 분야 위험 요인 콘텐츠.

무엇보다 PC와 스마트폰 모두 접속이 가능해 학생과 교사가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공제회의 안전교육 전용 홈페이지 및 공제회 유튜브에 탑재해 활용할 수 있도록 설정했다.

박구병 회장은 “이번 예체능분야 실험·실습실 안전교육 콘텐츠와 같이 학생들의 안전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지만, 그동안 소외됐던 영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개선해 실험·실습실 안전사고가 줄어들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학 예체능분야에 특화된 맞춤형 안전교육 콘텐츠가 개발됨으로써 실험·실습실 안전수준 향상 및 사고예방과 자율적 안전관리 체계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