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보, KEB하나·국민은행과 공동으로 부산 소상공인 지원 나서
부산신보, KEB하나·국민은행과 공동으로 부산 소상공인 지원 나서
  • 부산=김두년 기자
  • 승인 2019.04.1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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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억 규모 ‘2019년 힘내라 부산 소상공인 특별자금’

[국토일보 김두년 기자] 부산신용보증재단이 소상공인을 위해 360억원 규모 특별자금을 마련, 부산지역 소상공인에게 활력을 불어넣어줄 전망이다.

재단은 KEB하나‧국민은행과 협약을 맺고 두 은행이 각각 180억원씩 ‘2019년 힘내라 부산 소상공인 특별자금’ 지원을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업무 위임협약은 4,000억원 규모로 시행하는 ‘부산시 소상공인 특별자금’의 일환으로 17일에는 KEB하나은행, 22일에는 국민은행 순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참고로 지난 1월 먼저 시행한 부산은행의 경우 3개월 만에 738억원(지원규모 대비 70% 달성, 15일 기준)을 지원했다.

이번 협약보증상품은 부산지역경제 부양을 위해 일자리 창출, 제로페이 정착, 4차산업 신성장동력 확보 등 최근 부산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에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창업 3년 미만 업체들에 대해서는 부산시에서 전년도 0.8%보다 대폭 확대된 1.7%의 이차보전 지원이 이뤄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보다 저렴한 자금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보증지원 대상은 부산시 소재 소상공인이다. 창업 후 3년 미만업체, 제로페이 가맹업체, 5개 신성장동력산업(해양‧융합부품소재‧창조문화‧바이오헬스‧지식인프라서비스)에 우선이다.

보증한도는 업체당 7,000만원 이내이며, 보증비율은 5,000만원까지는 100%, 5,000만 원~7,000만원 구간은 90%의 부분보증으로 진행된다.

상환방식은 5년 만기에 매월 분할상환방식이며 재단에서 특례로 지원하는 보증요율은 일반 보증요율보다 0.6%할인된 0.5% 저리로 적용된다.

최종 대출금리는 변동금리로, 보증료 포함 2.49%~3.39%의 범위에서 운용되며 이는 3.87%로 운용되는 정부 소상공인자금보다 훨씬 저렴한 수준이다.

이번 협약보증상품 역시 보증서 담보대출을 원하는 고객은 재단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KEB하나‧국민은행 영업점에서 보증상담과 대출신청이 가능해 더욱 편리하게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재단 이병태 이사장은 “재단은 부산지역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특별자금 지원 협약보증과 더불어 ‘소상공인‧자영업자 특별금융지원 협약보증’ 등 연초부터 2,410억원의 자금을 공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부산은행, KEB하나은행, 국민은행 외에도 신한‧농협‧우리은행 등과 협약을 통해 부산시 소상공인 특별자금인 4,000억원의 성공적인 보증지원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