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춘천시, 소양강댐 등 물 분야 상생협력 나서
수자원공사-춘천시, 소양강댐 등 물 분야 상생협력 나서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9.04.1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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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물 관련 현안과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 등 협력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는 춘천시와  16일 오후 2시 춘천시청에서 ‘물 분야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상호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춘천시의 수량과 수질, 수생태계 전반의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올해 정부혁신 과제인 범정부 협업 추진을 위해 추진됐다.

 주요 내용은수자원공사와 춘천시가 ‘상생협력 전담반’ 구성을 구성해 ▲소양강댐의 친환경 활용 방안 ▲춘천시 호수 및 저수지, 하천의 수질 대책 ▲춘천시 지방상수도 기술지원 ▲가뭄철 산간지역 급수 대책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 등에 대한 협력이다.

 또한, 전담반을 상시 운영해 협력사항 및 진행현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소양강댐에 저장된 물의 온도가 여름철에는 차갑고 겨울철에는 영하로 내려가지 않는 특성을 활용해 냉난방 등에 이용하는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수열에너지는 일반 전기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냉난방을 운영할 수 있다. 따라서 많은 열이 나오는 대규모 데이터센터에서 냉각수로 사용된 온수를 농산물 재배시설, 지능형 도시 등에 재사용하면 원가를 절감하고 친환경 복합단지를 조성할 수 있다.

이학수 수공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소양강댐의 경제적, 생태적 가치 향상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협력을 강화해 춘천시민을 비롯한 국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물 관리 혁신을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공은 국민안전 향상과 정부혁신 과제 선도를 위해 지난 15일 대전시 대덕구 본사에서 ‘전사 안전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국무조정실이 2022년까지 산재사고 사망자 60% 이상 감축을 목표로 발표한 ‘공공기관 작업장 안전강화 대책’과  산업안전보건법 및 건설기술진흥법 등 관련 법령의 개정 내용을 공유하고 실행 방안과 계획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