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CM, 중국 연변서 첫 CM교육 실시… 중국 CM시장 확대 기대된다
한국CM, 중국 연변서 첫 CM교육 실시… 중국 CM시장 확대 기대된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9.04.1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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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CM협회, 연변조선족자치주건설업협회와 MOU… 협력 강화

3일간 51명에 CM교육훈련 시행… 하반기 교육 예정 등 지속 확대
양 단체, CM교육 확대·제3국 공동진출 등 교류협력 확대 나서기로
한국CM, 중국 연변서 교육전파 필두로 CM 수출 등 시너지 기대

한국CM협회 배영휘 회장(왼쪽)과 연변조선족자치주건설업협회 전규상 회장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CM협회 배영휘 회장(왼쪽)과 연변조선족자치주건설업협회 전규상 회장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일보 하종숙기자] 한국CM이 중국 연변을 발판으로 중국시장 확대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한국CM협회(회장 배영휘)는 연변조선족자치주건설업협회(회장 전규상) 요청으로 CM 교육 확대는 물론 정보공유, 제3국 공동진출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교류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난 11일부터 3일 동안 연변조선족자치주건설업협회 회원사 51명을 대상으로 CM교육훈련을 시행했다.

이번 교육은 ▲비용관리(삼우CM 정우용 이사) ▲공정관리(희림건축 주홍식 전무) ▲품질관리(ITM Corp. 조민수 상무) ▲안전관리(ITM Corp. 조민수 상무) ▲CM개론 및 현황(광운대학교 유정호 교수) 등 이론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 앞서 양국 단체는 ▲각종 정보와 자료의 교환 공유 ▲건설관리에 필요한 정책 및 기법의 공동 연구 및 개발 ▲관련 인력 및 기술개발을 위한 교육훈련 ▲새로운 건설시장 개발 및 협력진출 등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따라 양단체는 앞으로 ▲생산되는 각종 정보와 자료는 On-line 및 Off-line 공유 ▲각종 정책이나 기법의 연구개발을 위한 세미나 토론회 등의 공동 개최 ▲적정한 프로그램에 의한 교육훈련 ▲당사국 시장 또는 제3국 건설시장에 대한 협력 진출 등에 힘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양국 단체는 ▲중국 남부 및 서부내륙 지역에 대한 기술협력 진출 ▲장기적으로 북한 또는 러시아 극동지역 건설시장 진출 등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자격제도·제3국 건설시장 인력진출·교육생 상호간의 유기적인 협력 활동 지원 등 교육훈련생들의 사후관리에 관해서도 검토하기로 했다.

무엇보다도 연변조선족자치주건설업협회는 ▲분야별 세부교육 등 모든 분야별 교육실시 ▲참여자의 등급별·능력별 지속 교육 ▲한국의 건설현장 견학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양국 단체의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력이 기대되고 있다.

CM협회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건설업협의 적극적인 요청에 따라 실시된 것으로 올 하반기 교육이 예정돼 있을 뿐만아니라 매년 교육을 확대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며 “향후 중국에서의 한국CM 교육 확대는 물론 CM시장 확충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관계자는 “중국 연변에서의 CM교육은 현지 반응이 뜨거웠다”며 “중국 연변 CM시장 진출로 확산이 기대되는 만큼 중국시장에서의 한국CM 수출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연변지역의 건설업체는 200여 업체로 이중 대형 토목업체 1개사, 대형 건축업체 1개사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는 영세한 중소업체인 것으로 알려졌다. 길림성의 인구는 2,748만명으로 면적은 19만1,006Km²로 남한의 1.88배에 달한다.

중국 연변서 실시된 CM교육 후 기념촬영 모습.
중국 연변서 실시된 CM교육 후 기념촬영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