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유라시아 레일 2019'에서 韓 우수철도기술 전파 앞장
코레일, '유라시아 레일 2019'에서 韓 우수철도기술 전파 앞장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4.1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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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성능 레일궤도 탐상장비 관심 집중···해외 진출 가속화 등 사회적 가치 실현 기대
코레일이 유라시아 레일 2019 철도박람회에 참석 국내에서 개발한 철도관련 기술을 전세계에 과시하며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홍보하고 있다.
코레일이 '유라시아 레일 2019' 철도박람회에 참석, 국내에서 개발한 철도 관련 기술을 전세계에 과시하며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홍보하고 있다.(좌로부터 한두섭 코레일 시설처장.권세곤 KR연구원 단장 . 정정래 KR연구원장. 김봉택 샬롬엔지니어링 회장)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의 우수한 철도기술이 터키 철도박람회(유라시아 레일 2019)에서 주목 받고 있다. 국가연구개발(R&D)사업으로 독자 개발에 성공한 제품들에 대한 해외 철도기관의 이목도 쏠리고 있어 향후 해외시장 진출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레일(사장 손병석)은 터키 이즈미르에서 이달 10일부터 열린 ‘유라시아 레일(Eurasia Rail) 2019’에 참가해 한국의 우수한 철도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이번 철도 박람회에는 한국의 코레일을 비롯해 프랑스 알스톰(Alstom), 독일 지멘스(Simens), 중국 중차(CRRC) 등 300여개 철도 관련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코레일은 이번 전시회에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산·학·연 공동 개발한 ▲레일결함 탐상장비 시제품 ▲콘크리트궤도 균열검측 모듈 ▲궤도점검차 모형 등 3점을 선보였다.

세계 최초로 초음파 기술을 적용된 레일결함 탐상장비는 기존에 검측이 불가능했던 수직 균열도 찾아낼 수 있는 국산장비다. 장비는 현재 국내 철도에서 개발품을 구매해 사용하고 있다.

궤도점검차 역시 세계 최초로 레일 결함 및 콘크리트궤도 도상 균열을 동시 검측이 가능한 국산화 개발 차량으로 인도, 터키 등이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코레일 손병석 사장은 "앞으로도 부품 기업과 공동 개발을 통해 해외 수주를 확대하고, 한국철도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세계에 널리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터키는 한국 철도전문기업인 현대로템이 터키 철도(TCDD)와 기술 합작을 통한 현지화 전략으로 각 도시의 전동차와 트램 수주 실적이 돋보이는 국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