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스마트시티 독보적 기술력 확보 '순풍'
인천경제자유구역, 스마트시티 독보적 기술력 확보 '순풍'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4.11 18: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경제청, 11일 굿소프트웨어 및 그린데이터센터 표준 인증 획득
인천경제자유구역 플랫폼 인증 현황. (오른쪽부터 굿소포트웨어, GDC, TTA 인증서 마크)
인천경제자유구역 플랫폼 인증 현황. (오른쪽부터 굿소포트웨어, GDC, TTA 인증서 마크)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스마트시티와 관련한 독보적 기술력 확보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스마트시티 플랫폼이 지난달 ‘굿소프트웨어’ ‘그린데이터센터(GDC)’ 등 2건의 표준 인증을 획득하고 솔루션 판매 활성화와 함께 국내외 수출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획득한 굿소프트웨어 인증은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에 따라 국산 소프트웨어의 기능성, 신뢰성, 사용성 등 품질 7개 분야를 시험절차를 통해 국가가 인증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시티 플랫폼 기반 웹(WEB) 버스도착안내시스템(제품명: 바로버스)은 인천경제청과 인천시 출자기관인 인천스마트시티(주)가 독자 개발한 시스템으로 기존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공급자별로 상이하게 운영됐던 시스템을 인터넷 기반 수요자 중심으로 통합한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 플랫폼이 정확성과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구축비를 20~30% 절감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린데이터센터(GDC)는 인증은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사용량을 측정하고 센터의 에너지 효율성을 측정하는 인증 제도이다.

정부는 데이터 센터의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그린데이터센터 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스마트시티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효율적 전력 활용 여부를 평가받아 취득할 수 있었다.

이밖에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표준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국토부와 정보통신기술협회로부터 획득한 표준인증은 스마트시티 통합관제 기본기능, 연계 서비스 상호 연동 및 통합기능 등 총 40개 항목의 시험항목을 모두 통과해야 부여된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스마트시티 추진의 최종적인 목표는 스마트시티 모델의 국내외 수출이며 이번 3건의 표준인증 취득은 해외수출에 대한 기술력 확보와 소프트웨어의 신뢰성을 국가가 인증했다는 것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를 4차 산업혁명의 선도기지로 이끌고 스마트시티 해외 수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시티 플랫폼은 스마트시티의 초연결성(Connectivity)을 지원함으로써 교통‧방범‧환경‧에너지 등 각종 도시 기반시설의 데이터를 수집 가공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 탑재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의 핵심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칭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인천스마트시티(주)와 함께 스마트시티 플랫폼 소프트웨어 지식재산권인 저작권 2건, 특허권 3건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타 지자체 스마트시티 사업에 IFEZ 플랫폼을 판매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어, 이번 표준인증 추가 취득이 향후 판매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