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돌 맞은 '청소년 국토교육'… 국토부 "스마트국토 역점 두고 추진"
15돌 맞은 '청소년 국토교육'… 국토부 "스마트국토 역점 두고 추진"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4.1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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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도 청소년 국토교육 지원사업 시행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국토교통부가 올해로 15돌을 맞은 ‘청소년 국토교육’ 지원사업을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진행하고자 ‘스마트국토’에 역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대한민국 국토의 현황과 미래상을 알리는 청소년 국토교육은 국토부가 전액 국고보조금 2억9,300만원을 지원한다. 여기에는 한국주택토지공사(LH)가 보조사업자로 공동 수행하고 있다.

당국은 올해 최신 국토 동향을 반영한 ▲어린이 국토체험학습 ▲청소년 국토학교 ▲국토교육 동아리 ▲국토교육 연구학교 ▲국토교육 교사연구 등 5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청소년 국토교육 프로그램 일정표.(자료제공:국토부)
청소년 국토교육 프로그램 일정표.(자료제공:국토부)

우선 국토현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어린이 국토체험학습’은 어린이들의 건전한 정서 함양과 국토관을 형성하기 위한 여름 프로그램으로, 5개 학교의 학생과 교사가 1박2일간 국토현장을 탐방하며 국토·교통 분야의 기술발전을 체험하게 된다.

직접 만들고 그리면서 배우는 ‘청소년 국토학교’는 전국 3~6학년 초등학생들이 이틀 동안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론과 실습이 결합된 교육을 통해 미래자동차와 스마트시티 등 최신 트렌드를 접할 수 있다.

스스로 활동하며 배우는 ‘국토교육 동아리’는 중·고등학교 동아리를 대상으로 활동을 지원하고, 연말에 우수 동아리를 선정해 포상한다. 동아리 지원금으로는 200만원, 우수동아리에는 최우수 100만원, 우수 50만원, 장려 30만원 등 총 180만원의 상금이 부여된다.

미래의 국토인재를 양성하는 ‘국토교육 연구학교’는 국토교육 연구학교를 지정해 ‘우리국토’ 교재를 활용한 교육과 자율적 학습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매2년마다 연구학교를 새로 지정하고 있다. 올해와 내년에는 경남꿈키움 중학교가 선정돼 2년간 국토교육 연구학교로 운영될 예정이다.

국토교육 전문가를 양성하는 ‘국토교육 교사연수’는 전국 초·중학교 교사들의 국토정책에 대한 이해 증진과 역량 강화를 통해 풍부한 국토교육 능력을 갖춘 교사를 양성하는 하계방학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40인 내외 교사들은 대한민국 국토에 대한 강의와 조별 토론 등으로 이뤄진 연수프로그램을 수료하게 된다. 교육은 제주 한라대학교 연수원에서 진행된다.

이밖에 국토부는 8월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국토엑스포에 청소년 국토교육 알리미 부스를 운영하고, 서울 정동 국토발전전시관을 통해 국토교육 사진전을 개최해 그동안 청소년 국토교육 결과물을 전시할 계획이다.

국토부 정의경 국토정책과장은 “국토·교통 기술의 발전에 따라 우리 국토에 대한 올바른 이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지속적 관계자회의와 참여자 만족도평가를 통해 더 쉽고 재미있는 국토교육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