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장관, 에콰도르 교통건설부 장관 면담···양국 인프라 협력 방안 모색
김현미 장관, 에콰도르 교통건설부 장관 면담···양국 인프라 협력 방안 모색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4.1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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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인프라 개발 협력 MOU 체결 제안···의제 발굴 등 빠른 시일 내 체결 추진키로
10일 김현미 국토부 장관(오른쪽)이 에콰도르 아우엘리오 이달로 사발라 공공교통건설부 장관(왼쪽)과 인프라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10일 김현미 국토부 장관(오른쪽)이 에콰도르 아우엘리오 이달로 사발라 공공교통건설부 장관(왼쪽)과 인프라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남미 에콰도르와의 인프라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국의 공항 및 철도건설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명, 향후 해외건설시장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10일 김현미 장관이 서울에서 아우렐리오 이달고 사발라(Aurelio Hidalgo Zavala) 에콰도르 공공교통건설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의 인프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오스카 구스타보 에레라 길버트(Oscar Gustavo Herrera Gilbert) 주한 에콰도르 대사도 함께 했다. 

김 장관은 이날 공항, 철도, 도로 등 교통분야 인프라 개발에 대한 한국의 경험과 노하우를 설명했다. 이어 이달고 장관과 양국 협력방안 등에 대해 자세히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달고 장관이 한국의 우수한 공항 및 철도 인프라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특히 양국 간 협력 강화를 위해 국토부에 ‘인프라 개발 협력 MOU’ 체결을 제안하기도 했다.

김현미 장관은 에콰도르 정부의 MOU 체결 제안을 흔쾌히 수락, 실무진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의제를 발굴해 조속한 시일 내에 MOU를 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한·에콰도르 양국 간 우호 협력관계가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이달고 장관께서 양국간 훌륭한 가교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6월 정식 출범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를 소개하고 “투자개발사업(PPP) 방식의 인프라 개발 추진 시 KIND와 함께 사업을 적극 발굴‧검토해 양국 간 사업경험 및 기술 교류와 협력이 보다 확대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