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 기재부와 국가계약제도 개선 간담회 실시
대한건설협회, 기재부와 국가계약제도 개선 간담회 실시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4.1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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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정상화 검토·간이종심제 시범사업 후 시행 요청
기재부 "건설업계 의견 검토해 합리적 개선방안 모색"
대한건설협회가 지난 9일 건설회관 회의실에서 기획재정부와 '국가계약제도 개선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간담회에 참석한 협회 조준현 본부장(가운데 오른쪽)과 기재부 박성동 국장(가운데 왼쪽)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의 기념촬영.
대한건설협회가 지난 9일 건설회관 회의실에서 기획재정부와 '국가계약제도 개선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간담회에 참석한 협회 조준현 본부장(가운데 오른쪽)과 기재부 박성동 국장(가운데 왼쪽)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의 기념촬영.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건설업계가 합리적인 방향으로 국가계약법을 개선해줄 것을 재정당국에 정식으로 요청했다.  

대한건설협회(회장 유주현)는 지난 9일 서울 논현동 소재 건설회관에서 기획재정부와 함께 국가계약제도 개선을 위한 ‘국가계약제도 개선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기재부가 공사비 부족 등 건설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박성동 기재부 국고국장을 비롯한 관계관과 조준현 대한건설협회 정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협회는 이 자리에서 건설산업 애로사항을 설명하고, 공사비 정상화를 위한 대안의 적극적인 검토와 100억∼300억원 미만 공사에 도입 예정인 ‘간이종심제’와 관련해 업계 현실을 충분히 감안해 시범사업 실시 후 시행할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 올해 1월 기재부가 발표한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계약제도 개선 방안’ 가운데 건설업계 애로해소 사항의 조속한 계약예규 개정·시행 등 건의사항도 전달했다.

기재부 박성동 국장은 “계약제도는 재정운용의 효율성, 발주기관-조달기업간 공정성 및 산업의 경쟁력 제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에 제시된 건설업계의 의견을 검토해 합리적인 계약제도 개선방안을 모색·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