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정비 실명제 운영···정비사 사명감 제고·승객 안전 강화 기대
에어부산, 정비 실명제 운영···정비사 사명감 제고·승객 안전 강화 기대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4.1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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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일 국내선 전편·한국발 국제선 대상 기내방송서 정비사 실명 안내 시작
에어부산이 안전점검 실명제를 이달부터 도입, 국내선 전편 및 한국발 국제선 전편에서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에어부산 정비사가 항공기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에어부산이 안전점검 실명제를 이달부터 도입, 국내선 전편 및 한국발 국제선 전편에서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에어부산 정비사가 항공기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에어부산(사장 한태근) 항공편이 국내에서 이륙하기 전 실시하는 기내방송에 정비사 실명이 함께 방송된다. 담당 정비사 직업 의식을 높일 뿐 아니라 승객에게 안전 신뢰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에어부산은 이달 1일부터 기내방송으로 해당 편의 담당 확인 정비사의 실명을 안내하는 ‘안전점검 실명제’를 진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안전점검 실명제는 국내선 전편과 한국발 국제선 전편에 도입됐다. 이를 통해 기존 출발전 기내방송에서 해당 항공편의 기장 및 캐빈 매니저의 실명과 함께 정비사의 실명도 함께 안내된다.

에어부산측은 안전 경영 강화를 위해 한태근 사장이 의지를 담아 실시한 제도라고 강조했다. 특히 안전점검 실명제가 담당 정비사의 책임의식을 높여 안전 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무엇보다 승객에게도 안전 운항과 정비에 대한 신뢰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에어부산 김재수 정비본부장은 "이번 실명제를 통해 현장 정비사들도 더욱 사명감을 가지고 안전점검과 정비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어부산은 이러한 노력을 정부로부터도 인정받아 2011년과 2016년 국토부로부터 ‘가장 안전한 항공사’ 표창을 받았으며 2013년~2017년까지 4차례의 ‘항공교통서비스평가’에서 국적항공사 중 유일하게 매번 최고 등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