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하천정책자문단 위촉… 국가하천 치수안정성 잡는다
국토부, 하천정책자문단 위촉… 국가하천 치수안정성 잡는다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4.0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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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세종서 자문단 첫 회의 개최… 통합시스템으로 효율성 높인다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정부가 국가하천의 치수안전성 강화를 위한 전문가 자문단을 발족했다. 앞으로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하천 지역의 홍수예방 등 근본적 대책 마련이 모색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하천 정책을 수립하고 하천관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내·외부 전문가 20명이 참여하는 '국토부 하천정책 자문단'을 구성한다고 8일 밝혔다.

외부 전문가 13명, 내부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되는 자문단은 9일 세종청사에서 국가 하천의 치수 안전성 강화대책과 하천관리통합시스템 구축 방안 등에 대한 첫 번째 회의를 논의하게 된다.

그간 치수 분야에 지속적 투자로 하천 홍수 안전도는 대폭 높아졌지만 집중호우가 늘어나고 강우 강도가 세지는 등 강우 패턴의 변화로 하천 합류부와 도심지 병목 구간 등 일부 취약 구간에 대한 대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었다.

이러한 취약 여건 개선을 위해 국토부는 국가하천의 치수 안전성 강화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자문단 회의를 통해 더욱 안전한 하천 조성 방안을 심도 있게 다룰 계획이다.

이날 논의에는 하천관리통합시스템 구축도 나왔다. 이는 현재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하천관리지리정보시스템(RIMGIS), 국가하천유지관리시스템(KORIMIS), 하천관리 APP 등을 통합하는 시스템이다.

구체적으로 'RIMGIS'는 국가하천전자지도, 하천기본계획, 한국하천알람 등의 정보 제공 및 하천 관련 제반 업무를 지원하고, 'KORIMIS'는 하천 내 주요시설(댐, 보 등) 및 친수지구시설 정보 제공 등 3차원 영상 GIS 기반의 하천관리시스템이다. 또 하천관리 App은 하천시설물 정보 조회와 하천 순찰·점검일지 작성 등 하천 유지관리를 위한 지원 시스템이다.

국토부 장순재 하천계획과장은 "향후 하천 정책을 수립하거나 하천을 관리할 때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국민의 생활과 밀접한 공간인 하천을 국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