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스마트시티' 분야 청년 창업가 공모… 내달 7일까지
국토부, '스마트시티' 분야 청년 창업가 공모… 내달 7일까지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4.0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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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억 지원…지원 규모 110명으로 확대
제품 제작·마케팅·맞춤상담 등 사업화 지원
스마트시티 예비창업패키지 청년 예비창업자 모집 포스터.
스마트시티 예비창업패키지 청년 예비창업자 모집 포스터.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정부가 한달간 스마트시티 분야 창업 공모전을 실시해 향후 청년 창업가의 꿈을 지원한다.

국토교통부는 중소벤처기업부 등과 8일부터 내달 7일까지 스마트시티 분야 창업에 관심이 있는 유망 청년인재의 창업 도전을 지원하기 위해 일반 시민, 학생 등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예비 창업자의 창업 사업화를 위해 시제품 제작, 마케팅, 맞춤 상담 등 초기 창업 소요 자금을 바우처 형태로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지난해 7월 4차 산업혁명 청년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범부처 추진단을 발족해 39세 이하의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과 신성장 동력 확충을 위한 4차 산업혁명 신기술 분야 창업지원사업에 착수한 바 있다.

당국이 올해는 지원 규모를 지난해 35명에서 110명으로 대폭 확대해 적극 지원을 예고했다. 참고로 지난해 응모한 204명 중 35명을 선정해 현재 30명은 창업에 성공했고 5명은 창업을 진행 중에 있다.

창업내용을 보면 스마트 주차, 에너지, 환경, 헬스케어, 모빌리티, 스마트 팜 등 스마트시티와 관련된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선보이는 창업이 많았다. 이를 통해 29명의 고용 창출을 포함해 상표·특허 등록 등 지식재산권 취득 6건, 8억75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국토부는 창업자금 지원사업 뿐만 아니라 스마트시티 창업 생태계 조성과 확산을 위해 '인큐베이팅 센터'도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화성동탄 2지구에 착공해 2021년 말 준공 예정인 센터는 국가시범도시, 혁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창업공간과 주거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또한 스마트시티 혁신인재육성 사업을 통해 대학 내 아이디어와 기술이 창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대학 내 창업 동아리 지원, 새싹기업 창업 지원 프로그램 마련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스마트시티 창업기업 지원사업 참가 희망자는 사업계획서를 작성하여 내달 7일 k-새싹기업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당국은 창업아이템 개발 동기, 사업화 전략, 시장 진입 및 성과 창출 전략, 대표자 및 팀원의 역량 등에 대한 서류 및 발표평가를 실시해 지원대상자 선정 및 사업화자금을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각종 스마트시티 전시회 참가, 기존 기업과의 연관사업 참여, 전문가 인력풀 약 100명의 개별 맞춤상담을 보조하고, 우수 창업기업은 초기창업(3년 이내)·창업도약(3년 이상) 패키지 등과 연계해 계속해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토부 도시경제과 배성호 과장은 “스마트시티는 도시의 일상생활과 관련된 창의적 아이디어와 정보통신(IT) 신기술을 결합해서 창업이 가능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표적인 신산업 분야”라며 “신기술 창업에 뜻이 있는 많은 청년들이 공모에 참여해 미래를 향한 꿈을 키워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