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를 위한 건강 지혜 53] 암 재발 방지법(3)
[100세 시대를 위한 건강 지혜 53] 암 재발 방지법(3)
  • 국토일보
  • 승인 2019.04.0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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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창 공학박사/ (사)대한건설진흥회 사무총장

100세 시대를 위한 건강 지혜

本報가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유익한 정보제공을 위해 ‘100세 시대를 위한 건강 지혜’ 칼럼을 신설, 게재합니다. 칼럼리스트 류영창 공학박사는 서울대학교 토목공학과 수석 졸업에 이어 기술고시 16회 토목직에 합격, 국토교통부 기술안전국장․한강홍수통제소장 등을 역임하며 국가 발전에 봉직해 온 인물로 대통령비서실 사회간접자본기획단 및 국가경쟁력기획단에 근무하며 대한민국 물 문제 해결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특히 ‘병원을 멀리하는 건강관리 에센스’, ‘의사들에게 맞아죽을 각오로 쓴 생활건강사용설명서’ 등의 저서와 수많은 강연을 펼치며 건강 전도사로 나선 류 박사는 本報 칼럼을 통해 100세 시대에 실천할 바른 건강법을 소개합니다. 류영창 공학박사 / 대한건설진흥회 사무총장 ycryu1@daum.net

■ 암 재발 방지법(3)

과도한 동물성 지방·흡연·알코올 등 잘못된 식습관 ‘원인’
극심한 스트레스 등 2차요인도 문제… 사전차단 노력 필요

2. 암의 보급선을 차단하라

전체 암환자의 10~20% 정도는 부모에게 물려받은 암 유전자의 영향을 받는다. 유전적 요인이 환경적 요인과 결합하면 암이 발생한다.

암을 재발 시키는 1차 요인으로는 과도한 동물성 지방과 단백질, 과식, 절인 음식, 염장 생선 등 잘못된 식생활, 식품첨가물, 인스턴트 식품, 카페인, 알코올, 흡연, 호르몬제제 복용 등 잘못된 기호(嗜好)생활, 바이러스 감염 등 여러 가지 생물화학적인 요인, 환경오염, 과도한 자외선, 방사선 등이 있다. 이러한 요인들이 정상세포를 자극해 암세포로 변형되게 유도하거나, 암 유전자의 발현을 자극할 수 있다.

2차적 요인으로는 지속적인 스트레스와 극심한 정신적 고통, 마음의 상처, 도덕적 갈등, 대인관계의 문제와 수면부족, 밤낮이 뒤바뀐 생활, 지속적인 과로, 운동 부족 등 자기 몸을 엉망진창으로 다루는 파행적 생활양식이 있다. 즉, 간접적으로 면역 층을 무너뜨리는 요인들로, 이를 방치하는 것은 암을 키우는 것이다.

우리 몸의 면역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면 신체 내에서 생성되는 암세포를 1,000만 개까지 파괴할 수 있지만, 우리 몸의 저항력이 무너지면 암세포를 파괴하지 못하고 계속 발달해 결국 암이 발생하게 된다.

1) 흡연과 음주

흡연은 니코틴을 포함, 69종의 발암물질과 4,000종 이상의 화학물질이 포함돼 있어 암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30%에 이르는 주요 요인이다. 폐암, 구강암, 후두암, 식도암, 방광암, 췌장암 등이 직접적 연관이 있다. 알코올이 체내에서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아세트 알데히드는 강한 세포 독성 물질이다.

미국 암협회에 따르면 구강암 환자의 경우 비음주자에 비해 음주자가 6배 정도 많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2) 식습관

“암 가운데 1/3 이상이 식습관과 관계가 있으며, 일례로 대장암은 건강한 life style 의 일환으로 올바른 음식을 선택하면 70% 까지 예방할 수 있다”는 하버드대 월렛 교수의 말을 새겨야 한다.

식생활과 직접 관련이 있는 암은 대장암(연관성 90%), 전립선암(75%), 유방암(50%) 등이 있다. 또한, 비만인 사람은 정상 체중인 사람에 비해 대장암(1.9배), 간암(1.6배), 담도암(2.2배), 전립선암(1.9배), 갑상선암(2.2배), 흑색종(피부암, 2.8배) 더 높게 나타난다.

3) 스트레스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으면 에피네프린이나 코르티솔과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된다. 스트레스에 의한 면역력 저하는 암 발생 위험도를 높이는데, 특히 카포지육종(Kaposi Sacroma)이나 림프종과 같은 바이러스와 관련된 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 또한 유방암, 자궁내막암 발생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스트레스를 안 받는 생활을 할 수는 없기 때문에 감정을 발산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운동이나 등산, 취미활동으로 발산시키거나 단전호흡, 명상 등을 통해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 등 자신에 적합한 방법을 찾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