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부산 낙동강 유채꽃 축제 개막···22시까지 야간개장
제8회 부산 낙동강 유채꽃 축제 개막···22시까지 야간개장
  • 부산=김두년 기자
  • 승인 2019.04.0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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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밭 걷기대회, 유채꽃기차 운영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 기획

[국토일보 김두년 기자] 4월의 봄, 도심속 꽃 축제가 진행된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8회 부산 낙동강 유채꽃 축제'가 오는 6일부터 14일까지 강서구 대저생태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오는 6일 14시에 열리는 개막행사는 개인적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10쌍의 부부를 초대, 유채꽃밭 속 합동결혼식인 ‘유채꽃 신부’로 문을 연다.

7일 11시에는 연인, 가족이 유채꽃밭을 거닐며 봄날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유채꽃밭 걷기대회(유료)’가 열리고, 행사기간 주말마다 온 가족이 함께 기차를 타고 유채꽃밭을 달리는 ‘유채꽃 기차(유료)’도 운영된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부산음악창작소와 부산문화재단이 참여하는 생활문화 동아리 공연과 거리공연(버스킹)으로 시민들에게 유채꽃 관람과 더불어 축제의 즐거움을 더해 준다.

야간개장 ‘라이트 업(Light Up)’은 1시간 연장돼 18시부터 22시까지 확대‧운영된다.

축제를 위해 구포대교와 가까운 곳에 설치되는 화려한 조명은 축제음악과 어우러져 대저생태공원의 밤을 한층 더 낭만적인 분위기로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장에는 푸드코트 3개소뿐만 아니라 차 없는 거리의 ‘푸드트럭과 피크닉 존’을 운영해 풍성한 먹거리를 갖춰 축제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관계자는 “전국 유일의 도심 속 유채꽃 축제에 다양한 체험·공연행사를 많이 준비했고, 행사기간 내 미세먼지 주의보에 대비해 마스크와 먼지 방지용 살수차를 준비했다"며 "올해는 부산교통공사와 연계해 축제현장과 가까운 도시철도 3호선 강서구청 역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 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