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남선·별내선·옥정선 BF인증 추진···교통약자 편의 확보 주력
경기도, 하남선·별내선·옥정선 BF인증 추진···교통약자 편의 확보 주력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4.0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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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등급 획득 목표···접근성·이용 편의 등 전체 도민 만족도 제고 기대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경기도가 직접 건설공사를 시행 중인 모든 광역철도노선 정거장이 교통약자를 배려한 시설물로 건축된다.

경기도는 하남선·별내선·옥정선 등 3개 철도노선을 대상으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Barrier Free)’ 인증 획득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은 어린이, 노인, 장애인, 임산부뿐만 아니라 일시적 장애를 겪는 사람들이 특정 시설을 이용하는데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계획과 설계, 시공 여부를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인증 절차는 건축허가 및 시공단계에서 예비인증을 취득한 이후, 준공단계에서 최종설계도서와 현장실사를 통해 본인증을 획득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주요 평가항목은 ▲매개시설 ▲내부시설 ▲위생시설 ▲안내시설 등이다.

평가 결과, 70점 이상 80점 미만은 ‘일반’ 등급을, 80점 이상 90점 미만은 ‘우수’ 등급을, 90점 이상은 ‘최우수’ 등급을 각각 부여받는다.

현재 경기도에서 인증을 추진하고 있는 3개 철도노선은 교통약자의 접근성 및 이용성을 증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하남선과 별내선은 설계단계에서 이미 예비인증을 취득했다. 준공단계에서의 본인증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설계 중인 옥정선도 예비인증과 본인증을 취득해 교통약자의 이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경기도 홍지선 철도국장은 “하남·별내·옥정선 3개 노선 모두 본인증 최우수 등급을 취득함으로써 교통약자를 포함한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철도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