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2020 선로작업계획 조기 확정···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
철도공단, 2020 선로작업계획 조기 확정···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4.0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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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특성 부합 적정시간 확보 통해 적기 시설물 교체 추진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철도 운행선에서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이 작업 특성을 반영한 적정 시간을 조기에 확보한 덕분이다.

철도공단은 국가가 관리하고 있는 98개 철도노선에서 작업하는 근로자의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유지보수 등 철도시설물의 성능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도록 ‘2020년 선로작업계획’을 지난달 말 조기 확정했다고 밝혔다.

선로작업이란, 철도시설의 정상취급을 중지하거나 열차 및 차량의 운행을 중지하면서 선로 상에서 이뤄지는 일련의 작업을 말한다.

선로작업시간은 주로 열차가 운행하지 않는 야간 시간대를 활용해 하루 3시간 30분가량을 확보했다. 특히 이번에 수립한 선로작업계획은 작업일시, 구간, 작업 종류 등 작업환경 특성에 맞게 작업시간을 조기에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만약 선로 작업시간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작업자는 시간에 쫓기는 등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될 위험성이 크다. 또 유지 보수를 적기에 시행할 수 없어 철도시설물의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무엇보다 동일한 작업이라도 여러 번에 나눠 작업을 시행해야 하는 관계로 공사 기간이 길어지고, 공사비용도 증가하게 된다.

철도공단은 이러한 문제점들을 예방하기 위해 작업 방법이 까다롭고 공간이 협소해 근로자의 안전 위험 노출이 우려되는 개소는 한국철도공사 등 관련기관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열차 운행중지 또는 우회노선 활용 조치 등을 통해 근로자의 안전한 작업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적기에 노후 시설물을 교체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철도공단 김상균 이사장은 “2020년 선로작업계획 조기 확정을 통해 선로작업자와 철도운영자의 안전한 선로사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로작업자가 안심하고 작업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