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스크, 통합 BIM 앞세워 건설산업 생산성 UP 
오토데스크, 통합 BIM 앞세워 건설산업 생산성 UP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9.04.0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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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및 건설 도구 통합 패키지 ‘AEC 컬렉션’ 선보여
-클라우드 플랫폼 ‘BIM 360’ 협업 업무 향상성 강화 
-하나의 패키지로 BIM과 CAD 포함 전 단계 작업 지원 
BIM 솔루션을 활용하는 건설현장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은 현장에서 BIM 데이터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 
BIM 솔루션을 활용하는 건설현장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은 현장에서 BIM 데이터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오토데스크가 건설 산업 맞춤형 통합 BIM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 회사는 건축 및 건설 도구 통합 패키지 ‘AEC 컬렉션’과 클라우드 플랫폼 ‘BIM 360' 등을 선보이며 설계부터 시공 및 운영 등 작업 전 단계를 위한 통합된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빌딩정보모델링)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건물 수명 주기 전 단계 지원 
3D 모델 기반의 설계 작업이 가진 이점과 효율적인 설계와 문서화가 가능한 CAD 기반의 프로세스가 결합돼 상호 운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클라우드 기반 제품을 비롯해 모바일 앱, AI 등 다양한 기술이 반영된 제품 및 솔루션을 선보이며, 시간과 장소의 제약에서 벗어난 유연한 워크플로우를 제공하고 있다. 

오토데스크의 건축 엔지니어링 및 건설 컬렉션은 하나의 패키지로 BIM과 CAD를 포함한 컨셉 디자인, 설계 및 시공까지 건물 수명 주기의 전 단계에 걸쳐 작업을 지원한다. 

데이터를 원활하게 공유할 수 있어 프로젝트 참여자의 요구사항을 반영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공동 작업 및 협업이 가능하다. 다양한 솔루션이 포함돼 비용 대비 가치를 창출해주고, 부가적인 서류 작업이나 불필요한 물품 조달 등의 업무를 줄여준다.

AEC 컬렉션에 포함된 주요 솔루션은 ▲건축, 배관(MEP) 및 구조물 BIM 모델링 소프트웨어 ‘Revit(레빗)’ ▲토목 엔지니어링 BIM 및 모델링 소프트웨어 ‘Civil 3D(시빌 3D)’ ▲개념 설계와 시각화를 지원하는 지형 공간 및 엔지니어링 BIM 소프트웨어 ‘InfraWorks(인프라웍스)’ ▲비주얼 프로그래밍 BIM 설계 소프트웨어 Dynamo Studio(다이나모 스튜디오) 등이 있다.

BIM 소프트웨어 ‘Revit(레빗)’은 건축 설계와 배관 및 구조 엔지니어링, 시공을 통합으로 지원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건물 구성 요소 모델링, 시스템 및 구조 분석과 시뮬레이션 등의 다양한 작업이 가능하다. 

프로젝트 팀 참가자들은 중앙 위치에 공유된 모델에 접속해 공동으로 작업할 수 있다. ‘Civil 3D(시빌 3D)’는 토목 프로젝트 진행 시 세부 설계 및 건설 관련 문서 개발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로, 토목 설계의 반복적인 작업을 간소화 시켜주고, 설계와 문서를 연결해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도와준다. 

지형 공간 및 엔지니어링 플랫폼인 ‘InfraWorks(인프라웍스)’는 계획부터 설계 및 해석을 지원하고, ‘Dynamo Studio(다이나모 스튜디오)’는 설계자가 워크플로우를 설계하고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는 시각적 로직 작성을 도와준다.

오토데스크의 대표적인 AEC 클라우드 서비스 제품 ‘BIM 360’은 건설 전문가들을 위한 플랫폼으로 프로젝트 수명주기 전반에 걸쳐 효율적인 의사 결정을 하도록 도와준다. BIM 360은 문서 관리부터 협업, 모델 조정 및 간섭 검토, 품질 및 안전, 현장 관리 등 보다 통합된 워크 플로우를 지원한다. 프로젝트 참가자들은 BIM 360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작업 진행 사항을 확인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체 프로젝트 라이프 사이클을 관리할 수 있다. 해외 프로젝트 사례를 바탕으로 BIM 360의 강점에 주목하는 기업이 늘면서 국내에서의 도입률 역시 증가하고 있다.  

■ 기술융합시대 대비   
오토데스크는 지난해부터 나사의 스웜프 웍스(Swamp Works) 연구소와 함께 타 행성 거주지 건설에 제조 기술인 3D 프린팅 방식을 도입하는 등 제조와 건설 기술을 융합시키는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네덜란드 설계 및 건설 회사 ‘반 베이넌(Van Wijnen)’은 자동화를 통해 제조 기술로 마련된 모듈식 및 조립식(Pre-fabricated) 부품으로 3일 만에 집을 완공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건축·엔지니어링·건설 관련 업체 3곳을 인수해 기존 솔루션에 기능을 더할 예정이다. 인수 기업은 건설관련 소프트웨어 기업 ‘빌딩커넥티드’와 생산성 소프트웨어기업 ‘플랜그리드’, SaaS 플랫폼 업체 ‘어셈블 시스템즈’다. 

김동현 오토데스크코리아 대표는 “올해에도 정부 및 기업들의 자동화를 위한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토데스크는 건설 산업이 필요로 하는 제조 기술과의 융합을 계속해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