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가치를 실현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9.04.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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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주주기업 선언… 주거복지 강화 만전
-청년-신혼부부 특화주택 ‘청신호’ 브랜드 공식 선포

=창립 30주년… ‘주거복지·도시재생 전문기관’ 위상강화 
=청소년 인문학 캠프·전문 법률서비스 지원 등 다양한 활동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청소년 인문학캠프를 진행했다.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세용)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출발을 다지며, 주거복지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1989년 2월 1일 창립 이후 불과 30년 만에 서울시 전체 면적의 3.3% 수준에 이르는 20.1㎢ 택지를 개발했다. 또 19만5000호의 주택 건설, 19만4000호 공공임대주택을 관리 중이다. 현재는 단순한 임대주택 공급을 넘어서 차별화된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노후 도심을 스마트하게 재생하는 ‘주거복지·도시재생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고 있다.

특히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올해 서울시와 함께 개발한 청년-신혼부부 특화평면주택 ‘청신호(靑新戶)’ 선포식을 통해 청년과 신혼부부 주거난 해소에 앞장서 나갈 것을 올 초 대내외에 공표했다.

선포식에서 김세용 사장은 ‘청신호’ 프로젝트를 구상하게 된 배경, 브랜드 탄생 과정과 ‘한 평 더, 한 칸 더, 한 걸음 더’ 등 맞춤형 특화평면과 커뮤니티 시설을 비롯한 청신호 핵심내용을 직접 소개했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세용 사장이 출연해 ‘이제부터 서울은 청신호입니다’라는 브랜드 선포식을 진행하며 청신호 주택의 공식적인 출범을 알렸다.

김세용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앞으로 SH공사는 서울시가 시민들에게 약속한 공공주택 24만호와 추가 8만호 공급을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며, 새로운 주택들은 물량 위주의 단순공급이 아니라, 지역을 고려한 수요와 정비를 위해 생활 SOC가 겸비된 고품질 수요자맞춤형 주택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나눔 활동에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SH공사는 창립 30주년 기념 상생과 나눔의 사회공헌활동을 시작했다. 올 초 서울 강남구 소재 본사에서 공사주택 거주 입주민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희망나눔, 행복채움 키트 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키트 나누기 행사는 김세용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자원봉사자 등 60여명이 참여했으며, 공사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임직원과 함께 하는 특별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공사주택에 거주하는 입주민 등 사회적 약자 1,000세대에게 키트를 전달했다.

공사는 지역사회 입주민에게 감동을 전달하고, 상생과 나눔을 공유해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입주민에 대한 배려와 공감을 통해 대내외적인 신뢰도 상승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공사와 입주민간의 긍정적 관계개선에도 힘을 쓰고 있다. 

청소년 인문학 캠프 등도 개최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 해 서울시에 거주하는 중학생 20명이 제주도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인문학 캠프를 다녀왔다.

서울주택도시공사 김세용 사장은 “치열한 입시환경 속에서 공부에 지친 청소년들에게 역사와 문화 체험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미래의 꿈을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이번 캠프의 목적”이라며, “향후 청소년을 대상으로 보다 다양하고 참신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주거복지센터 법률서비스도 지원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서울지방변호사회 시니어 프로보노 지원단과 서울시 주거복지센터 법률서비스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서울지방변호사회 시니어 지원단은 은퇴 전후 시니어 변호사들이 공익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수십 년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비영리단체 대상 법률자문, 법률교육 콘텐츠 제작 등을 수행한다.

서울시 25개 모든 자치구에 주거복지센터가 지난 해 설치됐고, 실제 주거상담 현장에서 법률문제가 얽혀있는 경우가 많아 체계적인 지원 필요성이 있어 시니어 지원단이 주거복지센터에서 취약계층 권리구제, 생활안정 등과 관련된 전문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