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그룹, 동국실업 등 주요 계열사 3곳 CI 변경
KBI그룹, 동국실업 등 주요 계열사 3곳 CI 변경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3.29 16: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룹 통일성 유지 및 계열사별 정통성 살려 '눈길'
대내외 이미지 강화···공격적 해외시장 진출 총력
KBI그룹이 주요 계열사 3곳의 사명을 변경했다. 사진은 KBI
KBI그룹이 주요 계열사 3곳의 사명을 변경했다.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전선 및 동소재사업과 자동차부품사업이 주력인 KBI그룹(부회장 박효상)이 그룹 통일성을 강화하기 위해 계열사 사명을 차례로 변경, 대내외적 이미지 강화에 시동을 걸었다. 특히 혁신적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해 해외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겠다는 구상이다. 

KBI그룹은 각 계열사별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동국실업’ ‘갑을메탈’ ‘갑을알로이’ 등 3개사의 사명을 각각 ‘KBI동국실업’ ‘KBI메탈’ ‘KBI알로이’로 변경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초 ‘갑을상사그룹’에서 그룹명과 CI를 KBI그룹으로 리뉴얼한 이후 처음으로 계열사 사명이 바뀐 것.

올 초 KBI그룹은 30년간 사용해 온 그룹명 ‘갑을상사그룹’을 'KBI그룹'으로 변경한 바 있다. 

새로운 그룹명은 끊임없이 도전과 혁신을 통한 기존 사업 역량 강화와 지속적인 신성장 산업을 발굴하는 ‘한국의 사업을 혁신한다(Korean Business Innovator)’의 의미를 내포했다. 특히 새로 개발한 스타일리시한 서체를 이용해 변화의 의지를 나타냈다.

CI는 지구를 형상화한 원형 모양과 한자의 갑(甲)과 을(乙)이 어우러진 기하학적 조형성을 표현했다.

KBI그룹은 기존 계열사의 사명 앞에 'KBI'를 적용, CI를 사명 앞에 배치하는 기준에 따라 3대 계열사  사명을 변경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동국실업’ CI는 그룹 정체성에 혼란을 줄 수 있는 기존 심벌마크를 KBI그룹 심벌마크로 대체하고, 기존 사명 앞에 ‘KBI’를 배치했다.

‘갑을메탈’과 ‘갑을알로이’의 CI는 KBI그룹 심벌마크를 적용하면서 ‘갑을’이 ‘KBI’로 변경됐다. 

KBI그룹측은 그룹 통일성을 유지하되 각 사명의 정통성을 살리는데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KBI그룹은 이번 CI 변경을 시작으로 향후 나머지 계열사의 CI 변경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변경된 CI를 통해 대내외적 혁신적인 이미지 강화와 그룹내 계열사들의 시너지를 발휘해 공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KBI그룹 관계자는 “이미 대내외적으로 새로운 그룹 CI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향후 모든 계열사에 그룹 CI를 일관성 있게 적용할 계획이며 이는 각 사의 역량을 한 곳으로 모아 국내외에서 그룹의 글로벌 전략을 공격적으로 추진하는 발판이 될 뿐만 아니라 그룹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