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교육기술원, 서비스업 기초안전보건교육기관 지정···무료 교육 실시
안전교육기술원, 서비스업 기초안전보건교육기관 지정···무료 교육 실시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3.2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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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 산재 매년 증가세···안전 의식 고취 통해 노동자 안전 강화
출처: 2017 위생 및 유사서비스업 산업재해현황분석.
출처: 2017 위생 및 유사서비스업 산업재해현황분석.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매년 증가하는 서비스업종 내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해 한국안전교육기술원(원장 김동철)이 발벗고 나섰다. 정부 지원으로 관련 업계 종사자에게 무료 교육을 실시한다.

안전교육기술원은 2019년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무료 서비스업 기초안전보건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업 기초안전보건교육은 국내 산업 환경이 변화함에 따른 변화로 서비스업종 산재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비스업은 최근 노동자들의 대규모 유입되고, 서비스업종 특성상 다른 업종에 비해 체계적인 안전보건교육이 취약했다. 덩달아 산재 발생이 증가, 서비스업 노동자를 대상으로 현장에서 실제로 작용할 수 있는 안전보건교육이 절실했다.

실제로 서비스업종 산재는 2016년 127명에서 2017년 144명, 2018년 154명으로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안전교육기술원은 서비스업 6대 업종 가운데 위생 및 유사서비스업 종사자 대상 교육기관으로 유일하게 지정받았다. 가로청소, 생활폐기물 수거·운반, 특수폐기물 수거·운반, 폐기물 분류 및 처리, 하수, 폐수 및 분뇨처리, 기타 작업으로 외벽 유리청소작업, 전지작업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교육은 노동자를 위해 배정받은 정부 예산을 교육비로 활용하는 만큼 무료로 제공된다. 교육 대상은 위생 및 유사서비스업 노동자 및 예비노동자(서비스업종의 취업을 목적으로 고용지원센터 또는 직업소개소 등에 구직을 등록한 자)다.

내용은 산업안전보건 개론, 사고예방과 건강관리, 재해사례 및 예방대책 등이며 총 3시간으로 구성됐다. 기술원은 교육 편의를 위해 기술원 교육장 또는 현장방문 교육으로 각각 진행할 계획이다.

안전교육기술원 관계자는 “정부지원 차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교육으로 인해 위생 및 유사서비스업 종사자의 안전의식 고취로 산업재해 예방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건설업 기초안전보건교육과 마찬가지로 서비스 기초안전보건교육도 법정교육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문의 및 신청은 한국안전교육기술원 교육행정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