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공사, 라오스 공무원 초청 연수 진행中···국내 선진기술 선보여
LX공사, 라오스 공무원 초청 연수 진행中···국내 선진기술 선보여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3.2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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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현지 공간정보인프라 구축 마스터플랜 사업 수주 일환
첨단 기술 특강·현장 견학·선진문화탐방 등 다양한 교육 실시
LX한국토정보공사가 이달 25일부터 닷새간 일정으로 라오스 천연자원환경부 관계자를 초청, 국내 선진 지적관리시스템 등을 선보였다. 사진은 서울에 소재한 LX글로벌센터에 입교한 라오스 관계자들의 기념촬영.
LX한국토정보공사가 이달 25일부터 닷새간 일정으로 라오스 천연자원환경부 관계자를 초청, 국내 선진 지적관리시스템 등을 선보였다. 사진은 서울에 소재한 LX글로벌센터에 입교한 라오스 관계자들의 기념촬영.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지난해 라오스 공간정보인프라 구축 마스터플랜사업을 수주한 한국국토정보공사(LX, 사장 최창학)가 국내 지적관리시스템과 첨단 공간정보기술을 라오스에 소개했다. 선진 기술 소개 등으로 글로벌 공간정보산업을 선도하는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LX공사는 지난 25일부터 닷새간 국토교통부와 함께 라오스 천연자원환경부 토지국 부국장을 비롯한 공무원 7명을 초청, 기술특강과 함께 현장견학, 선진문화탐방 등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오스를 포함한 현재 동남아 국가들은 부정확한 종이 지적도와 아날로그 기반의 토지등록으로 잦은 토지소유권 분쟁과 비효율적인 토지개발 계획 등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공간정보 인프라 구축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라오스 천연자원환경부 관계자들이 방한해 국토정보교육원에서 드론시연을 체험하는 등 현장시찰을 하고 있다.
라오스 천연자원환경부 관계자들이 방한해 국토정보교육원에서 드론시연을 체험하는 등 현장시찰을 하고 있다.

방문단은 첫날 서울에 있는 LX글로벌센터에서 입교식을 갖고 국내 토지행정 정책에 관한 특강을 듣는 시간을 보냈다. 이튿날에는 경기 안양 동안구청과 LX국토정보교육원을 들러 현장 시찰과 함께 측량프로그램과 드론 시연을 체험했다.

방한 3일차인 지난 27일에는 도면전산화와 한국형토지관리시스템(KLIS)에 관한 설명을 들고, 28일 서울 용산전자상가 등을 방문하며 선진문화를 탐방하는 순서를 가졌다.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향후 양국 간 사업 추진에 대한 토론 시간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LX공사는 지난해 라오스 공간정보로드쇼 기간 중 천연자원환경부 토지국과 ‘토지행정 및 공간정보 분야 MOU’를 체결하고, 현재 국토부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인 ‘공간정보인프라 구축 및 활용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창학 사장은 “라오스는 토지정보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을 사전에 인지해 토지 관리와 관련분야의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초청연수가 향후 관련 산업 확대와 함께 민간기업 해외진출의 든든한 교두보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오스 ‘공간정보인프라 구축 및 활용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사업’은 토지를 등록하는데 있어 최적의 방법론을 제시하고 국가 공간정보 관리 기반을 구축하는 기간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