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도로일체형 태양광 Solar Road 국내 첫선
남동발전, 도로일체형 태양광 Solar Road 국내 첫선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9.03.2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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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에너지파크에 도로일체형 태양광 Solar Road 실증단지 준공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한국남동발전(사장 유향열) 영흥발전본부는 26일 영흥에너지파크에서 2세대 CIGS 박막형 태양전지 모듈 전문기업인 ㈜솔라플렉스와 공동으로 국내 최초 도로일체형 태양광 Solar Road 실증단지를 구축하고 준공식을 시행했다.

도로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스템 ‘Solar Road’는 차량이 다니는 도로면과 사람이 다니는 보도블록의 상부면 등에 고기능성의 태양광 모듈을 일체형으로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는 새로운 발전시스템으로 추가적인 개발을 통해 전기차 무선 충전 등에도 활용될 미래 신재생에너지 고부가가치 기술이다.

 이번에 준공한 실증단지는 영흥에너지파크의 진입도로와 야외 관람로의 일반도로형과 보도블럭형 등 두가지 타입으로 설치됐으며, 일반도로형은 폭 3M, 길이 10M에 설비용량 3.88kWp 규모로 미끄럼 방지 기술, 자동차 하중테스트, 방수/방진 기술 등이 적용됐다.

보도블록형은 폭 4M, 길이 5M, 설비용량 2.47kWp 규모로 미끄럼 방지 기술이 적용됨은 물론 태양광 패널 표면에 LED가 내장돼 교통신호 등을 자유롭게 표시할 수 있다. 또한 야간에는 ESS와 결합해 각종 영상의 재생이 가능해 홍보시설물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Solar Road 개발 사업은 산업부 주관 에너지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솔라플렉스가 고내구·고기능성의 도로일체형 태양광 모듈 개발을 주관하고, 남동발전이 Test-Bed 제공, 계통연계, 성능평가 및 설비운영을 담당한다.

또한 콘크리트 블록 제작, 신호연계시스템 개발, 고성능 태양광 모듈 제작을 위해 동산콘크리트산업(주), ㈜대연씨앤아이 등 4개 기관이 기술개발에 함께 참여했으며, 2020년까지 최종적인 기술개발 및 실증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