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일부 마일리지 낮춘다"… 신규 제휴도 선봬
대한항공 "일부 마일리지 낮춘다"… 신규 제휴도 선봬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3.2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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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부터 마일리지 상품 마일로렌터카·마일로민속촌 공제 마일 줄여
7월 중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점·키자니아 서울 신규 제휴로 사용처 확대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대한항공이 일부 마일리지 상품 서비스를 개선해 소비자들이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할 전망이다. 또 가족과 어린이 고객들을 위해 마일리지 사용처를 늘린다.

대한한공은 내달 1일부터 ‘마일로렌터카’와 ‘마일로민속촌’의 공제 마일을 줄이고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시즌 구분이 없던 ‘마일로렌터카’를 주중(일~목), 주말(금~토), 성수기(7~8월)로 세분화할 계획이다. 앞으로 성수기 공제 마일은 현재 수준으로 하고, 주중/주말 공제 마일은 줄어든다.

이렇게 되면 소형 차량은 현재 하루 기준 6,500마일로 이용할 수 있지만 주중엔 4,000마일, 주말엔 5,000마일로 이용이 가능해진다. 더불어 내년 7월부터는 특급 차량 등급도 추가된다.

마일로렌터카 마일리지 공제표. (단위 : 마일)
마일로렌터카 마일리지 공제표. (단위 : 마일)

제주민속촌을 마일리지로 이용하는 ‘마일로민속촌’은 성인·경로·청소년·어린이 4등급으로 구분하던 방식에서 성인(1,200마일), 청소년/어린이(800마일) 2등급으로 통합된다.

이 외에도 7월 중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점’, ‘키자니아 서울’과 제휴를 맺고 가족 및 어린이 고객을 위한 마일리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한화 아쿠아플라넷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아쿠아리움으로 대한항공 회원은 2,500마일로 종합권을 이용할 수 있다. 키자니아는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로 성인 1,500마일, 어린이 3,000마일을 활용하면 반일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다.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을 활용해 마일리지 공제 및 전자 이용권을 발급받은 후, 제휴사의 온·오프라인 창구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한편 대한항공은 홈페이지에 보너스 좌석 상황을 안내하고, 로고 상품 및 비동반 소아 수수료, 코트룸 보너스 등 마일리지 사용처를 확대 중에 있다.

이 밖에도 작년 10월 신설한 ‘보너스 알리미’ 서비스를 통해 특정노선에 대한 보너스 좌석 현황을 월 1회 이메일로 안내하고 있다. 지난 25일부터는 안내 받기를 원하는 여행지 및 여행일정을 회원이 직접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토록 사용자 중심 서비스로 개편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마일리지 현황을 안내하고 편리한 사용을 위해 제휴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