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검토 요청… 최정호 후보자 “살펴보겠다”
이용호,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검토 요청… 최정호 후보자 “살펴보겠다”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3.2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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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성사시 지리산 4계절 관광자원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전망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 사진)은 25일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질의를 통해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가 대통령 공약사항임을 재확인하고, 적극적인 추진을 촉구했다. 이에 최정호 후보자는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이 “후보자가 장관이 되면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를 적극 추진하고 지원하겠느냐”고 질문하자, 최정호 후보자는 “제대로 한번 살펴보겠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또 이 의원이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가 대통령 공약 사항이고, 남원시도 지역균형개발 차원에서 굉장히 노력 중이다. 후보자 역시 긍정적 답변을 줬으니 기대하겠다”고 말하자 최 후보자는 “공약은 가급적 지켜져야 한다”며 “남원시 용역 결과가 나오면 살펴보겠다”고 적극적인 검토 의사를 내비쳤다.

‘지리산권 친환경 전기열차 사업’은 제19대 대통령 공약 사항 중 하나로, 남원시는 물론 전라북도 최대 현안 사업 중 하나로 손꼽힌다.

‘친환경 전기열차’는 일반적인 철도와 달리 급경사․급곡선 등의 지형조건과 결빙․폭설 등의 기후조건에 관계없이 열차 운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이다.

국토부는 2018년도 친환경 전기열차 정책연구 예산으로 2억원을 확보한 바 있으며, 올해 말경 ‘친환경 전기열차 국내 도입방안 연구용역’ 결과 보고서가 나올 것으로 예정돼 있다.

‘지리산권 친환경 전기열차’ 사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경우 제1호 국립공원인 지리산의 4계절 관광자원화,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산악지역 주민의 이동불편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의원은 “지리산권 친환경 전기열차 사업 지원은 무엇보다 지역균형 개발 차원에서 굉장히 중요하다”며 “장관 후보자로부터 적극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낸 만큼 이번 정부 임기 내에 공약이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끝까지 예의주시하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