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학회 통일건축산업위원회, 통일건축포럼 성료···新한반도시대 건축산업 방향 모색
건축학회 통일건축산업위원회, 통일건축포럼 성료···新한반도시대 건축산업 방향 모색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3.2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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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익 위원장 "남북 건축교류 협력 증진 앞장···연구성과 국토교통기술대전서 공개"
대한건축학회 통일건축산업위원회가 지난 22일 통일건축포럼을 개최, 남북 건축교류 협력 증진을 위한 전문가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사진은 행사 모습.
대한건축학회 통일건축산업위원회가 지난 22일 통일건축포럼을 개최, 남북 건축교류 협력 증진을 위한 전문가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사진은 행사 모습.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대한건축학회 통일건축산업위원회(위원장 김대익)는 지난 20일 통일건축포럼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대한건축학회 회원과 건축산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성료했다.

김대익 위원장은 이날 “정부의 신한반도체제 구상과 평화공존시대를 맞이해 북한건축의 이해를 도모하고 건축산업계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모색함으로써 남북 건축교류 협력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국토진흥원, (주)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등의 후원으로 열린 이날 포럼은 주제 발제와 토론의 순서로 진행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먼저 ㈜이가ACM건축사사무소 이종석 대표이사는 ‘신한반도 체제 구축을 향한 통일 시나리오를 주제로, 인구이동, 통일담론의 변화와 시나리오, 통일 시나리오에 따른 인구 이동과 대응 방안, 통일 시나리오 활용 방안 등을 발표했다.

한양대 정인하 교수는 ‘북한의 농촌공간 : 주거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소개, 북한의 사회주의 체제하에서 인구 변화와 집단농촌의 운영, 구성형태 등을 시대별 특성을 공유했다.

국토진흥원 경제운 책임연구원은 ‘북중 접경지역 국토인프라 조사’를 통해 북중 접경지역 중 도문-남양, 단동-신의주, 신압록강대교, 황금평 등을 현장방문 조사결과와 북한 건축현황 등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옥종호 교수를 좌장으로 대한건축사회 남북교류협력위원회 박찬정 위원장, 고려대 조훈희 교수가 패널로 참여해 청중과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한편 건축학회 통일건축산업위원회는 이달 대한건축사회 남북교류위원회 접경지역 답사 결과와 위원회 연구성과를 오는 5월 열릴 예정인 국토교통기술대전에서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