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시설공사 자재가격 ‘보합세’···0.08%p 소폭 상승
올해 상반기 시설공사 자재가격 ‘보합세’···0.08%p 소폭 상승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3.2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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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시설자재가격심의회 개최···이달 29일 발주분부터 적용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정부 시설공사의 예정가격 작성 시 적용되는 자재가격이 올 상반기 자재가격이 전년 대비 0.08%포인트 상승, 보합세로 나타났다.

조달청은 민․관 합동의 시설자재가격심의회를 개최해 공통자재(7,679개 품목), 시장시공가격(834개 품목)에 대한 가격 적정성을 심의·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의결 한자재가격은 이달 29일부터 조달청에서 발주하는 시설공사에 적용된다.

공통자재 가격은 0.01%p로 보합세를 기록했다. 국내 건설경기의 부진과 한국은행에서 발행하는 생산자물가지수의 1.13%p 하락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장시공가격의 경우 0.77%P의 상승했다. 시중노임단가가 3.38%p 상승한 점이 주요 상승요인이다.

이번 조사된 가격은 정부․공공기관의 예정가격 산정과 설계변경 등 적정 공사비 산정에 참고할 수 있도록 조달청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가격의 공정성을 검증하기 위해 나라장터 가격검증 시스템으로 수시 의견을 수렴, 적정 공사비 산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윤현도 시설자재가격 심의위원회 위원장(충남대 건축공학과 교수)은 “이번 심의·의결된 자료는 건설시장의 가격변동을 적정하게 반영해 정부 시설물 품질 확보와 건설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