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 건설과 사람, 건설기술인 해외경력 관리 시스템화 '추진'
연구원 건설과 사람, 건설기술인 해외경력 관리 시스템화 '추진'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3.22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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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 해외 건설기술자 경력관리체계 개선방안 연구 진행 중
“체계적인 관리 미흡으로 신고된 해외 경력은 일부에 불과”
“해외 경력관리를 수행경험 위주의 글로벌 스탠다드로 전향해야”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매년 1만5,000명 이상의 건설기술인이 해외에서 근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극히 일부 건설기술인만 경력을 신고하는 등 해외 경력의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재)연구원 건설과 사람(원장 김경식)은 이러한 해외 건설기술인들의 경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하기 위해 ‘해외 건설기술자 경력관리체계 개선방안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 연구는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해외경력 관리시스템의 구축을 통해 건설기술인의 경력이 국내와 해외에서 상호 활용토록 국제통용성을 강화하는데 목표를 둔다.

연구원이 분석한 해외 건설기술인의 경력관리 문제점은 ▲해외 건설경력의 체계적인 관리 미흡 ▲복잡한 해외 경력신고절차 ▲해외 경력관리 활용성 및 편리성 저하로 인한 해외 경력신고율 감소 등 이다. 해외 건설전문가 육성 및 활용뿐만 아니라 건설경쟁력에도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해외 경력신고 및 확인의 단순화 ▲경력증명서의 글로벌 활용성 강화 ▲경력관리의 국제통용성 강화를 해결책으로 내놓았다.

이를 통해 글로벌 건설기술인 양성 및 국제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또 ‘공증인법’에 따라 공증을 받아 영문으로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일부 해소할 수 있다.

연구원은 글로벌 입찰 및 채용 등을 위해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총 경력기간, 해외근무경력, 공사종류별 및 담당업무별 참여일수 등의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제공하는 등 국내 건설기술인들을 위한 해외 경력관리 서비스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보서고서에는 건설기술인의 해외경력관리의 개선이 결과적으로 해외 경험이 풍부한 많은 건설기술인의 신고를 유도한다고 나와 있다.

궁극적으로는 해외경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역·공종별 전문가 추천 및 육성과 같이 다양하고 선도적인 기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원 건설과 사람은 연구 결과물을 기반으로 한국건설기술인협회와 협의를 통해 건설기술인의 해외 경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방안을 국토교통부에 지속해서 건의할 예정이다.

본 보고서는 올해 상반기에 완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