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건설기계그룹, 친환경 명품장비로 '글로벌 건설기계시장' 주도
볼보건설기계그룹, 친환경 명품장비로 '글로벌 건설기계시장' 주도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9.03.2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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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맞춤형 신장비 연이어 출시… 점유율 확대 총력

전기굴삭기 개발, 무인화·자동화 시스템 구축 ‘박차’

중장비 프로덕트 플랫폼 '볼보 코 파일럿' 국내시판

작업 수행 전 굴삭깊이·작업영역 지정… 생산성 향상
볼보건설기계그룹이 개발한 볼보 지능형 작업시스템(Intelligent machine)은 작업현장에서 고객들의 생산성 향상을 돕는다.
볼보건설기계그룹이 개발한 볼보 지능형 작업시스템(Intelligent machine)은 작업현장에서 고객들의 생산성 향상을 돕는다.

볼보건설기계그룹은 우수한 기술력과 혁신적인 R&D 역량을 바탕으로 굴삭기, 휠로더, 굴절식 험지용 덤프트럭, 도로장비 등 다양한 건설기계를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유럽, 북미, 아시아, 남미, 중국 등 전 세계 16개 생산기지에서 장비를 생산하고 있으며, 140여국에 판매하고 있다.

볼보건설기계그룹은 지난해 대형·초대형 굴삭기 부문에서 전년대비 17% 이상 판매량 증가를 달성했다. 그중에서도 대형굴삭기 수익성을 40% 이상 개선해 굴삭기 라인 전체의 수익성 향상을 일궈냈다.

올해 볼보건설기계그룹은 글로벌 굴삭기 시장이 4% 가량 축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 브렉시트, 주요 판매국가의 정치·경제적 상황 등을 감안한 결과이다.

그러나 시장이 축소됨에도 불구하고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러한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볼보건설기계그룹은 올초 신규 개발한 20톤급 굴삭기 EC200D를 아시아태평양지역(APAC) 시장과 남아메리카 시장에 출시했다. 신제품 EC200D는 기존 EC200E과 차별화된 장비로,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접근하기 힘들었던 중장비 렌탈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또한, 16톤급 휠굴삭기 EW160E를 유럽과 북아메리카 시장에 출시했으며, 일부 소형 굴삭기 모델도 새롭게 선보여 수익성 강화와 시장점유율 향상을 견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객들의 작업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디그 어시스트(Dig Assist)의 주요 모델 라인업을 통해 본격적인 판매확대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볼보건설기계그룹 관계자는 “고객의 작업 효율성 향상, 친환경 등 고객 및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 개발 중이며, 이들 중 일부는 올해 안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최우선 목표 ‘환경·안전’

볼보그룹은 3zero, 10X의 기치 하에 배출가스를 0으로 만들기 위한 전기굴삭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래사회 건설기계를 구현하는 E-모빌리티 산업 내에서 소형 굴삭기의 신규투자는 전기식 장비에 집중될 예정이며, 자동화를 지향하는 기술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장비 작업 지원 시스템인 볼보 코 파일럿(Volvo Co Pilot) 출시는 이러한 전략의 큰 방향 중 하나다. 운전자의 생산성 향상을 돕고 안전을 도모하며, 작업의 효율과 정확도를 높인다. 나아가 작업현장의 안전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볼보는 건설장비의 무인화와 자동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련해 텔레매틱스(Telematics)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현장 장비들의 움직임과 상태를 최적화해 효율을 극대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미 스웨덴에서는 실제로 일반 고객의 작업현장에서 볼보 코 파일럿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이는 현장 내 극적인 생산성 효율 효과를 도출했다. 장비의 예방진단기능 역시 개선시켜, 작업현장에서 일반 고객들이 미처 예측하지 못한 장비의 가동중단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볼보건설기계그룹이 유럽과 북미시장을 겨냥한 굴삭기 EW160 모델.
볼보건설기계그룹이 유럽과 북미시장을 겨냥한 굴삭기 EW160 모델.

◇ 볼보 지능형 작업시스템

볼보건설기계그룹은 굴삭 작업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볼보 지능형 작업시스템(Intelligent machine)을 출시했다.

볼보 지능형 작업시스템은 EW140E에 우선적으로 적용되며, 중장비 작업 지원 시스템인 볼보 코 파일럿(Volvo Co Pilot)이 적용된 첫 번째 한국 시판 사례이다.

굴삭작업 시 계측 기능 지원에 한정 되었던 기존의 시스템 대비 더욱 확장된 기능을 지원하며 작업 효율성과 안전성 또한 향상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볼보 지능형 작업시스템에 적용되는 코 파일럿은 10인치 대형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다. 운전자는 코 파일럿을 통해 실제 작업을 수행하기 전 굴삭 깊이 및 작업 영역을 사전에 지정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전에 예측하기 어려운 작업도 중간 계측과정 없이 정확하고 빠르게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 생산성이 향상된다.

또한, 작업자가 캡 실내에서 확인할 수 없는 작업 현장의 깊이 및 높이를 디스플레이를 통해 사전에 확인 할 수 있어 작업장에서 발생 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볼보 지능형 작업시스템은 경사지 작업에서도 경사각도 및 깊이를 지정하고 최적의 작업 구간 안내 기능을 작동할 수 있어 작업이 능숙하지 않은 운전자도 정확하고 효율적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로테이팅(회전) 굴삭 시에도, 굴삭 깊이 레벨을 미리 셋팅하면 틸트 로테이터 버켓 회전 각도와 경사지면 각도에 따라 디그 어시스트(Dig Assist) 지능형 시스템이 자동으로 인식해 정확하고 차별화된 현장 시공이 가능하다.

볼보건설기계그룹은 볼보 지능형 작업시스템 출시를 시작으로 국내 고객들이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동시에, 더블 GPS를 지원하는 3D 사양, 장비 주위를 360도 전방위로 확인 할 수 있는 볼보 스마트 뷰 및 상차 중량 측정 기능 적용 등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순차적으로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프레드릭 루에쉬 볼보그룹코리아 국내영업서비스부문 사장은 “한국 시장에 선보이는 볼보 지능형 작업시스템은 단순히 굴삭기의 옵션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넘어선 볼보 굴삭기의 우수한 성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제품이다. 볼보건설기계그룹은 굴삭기를 포함한 전 장비에 ‘볼보 코 파일럿’ 솔루션을 통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며 고객들에게 볼보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시아태평양(APAC)과 남미의 중장비 렌탈 시장을 공략할 굴삭기 EC200D 모델.
아시아태평양(APAC)과 남미의 중장비 렌탈 시장을 공략할 굴삭기 EC200D 모델.

◇ 볼보 케어트랙

볼보건설기계 휠로더에 기본으로 장착되는 볼보 케어트랙은 장비 내에 탑재된 자가진단장치와 연계·작동하는 텔레매틱스에 기반하고 있다. 원격으로 장비의 위치를 파악하고 엔진, 브레이크 등의 상태 및 연료소비량, 작업시간 등을 점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고객과 볼보건설기계 딜러들이 장비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일간, 주간, 월간으로 제공되는 리포트를 통해 문제점을 조기에 파악해 장비 고장을 미리 대비할 수 있다.

고객의 입장에서는 부품 및 소모품 교체 주기 또한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수익성 향상으로 연결된다. 케어트랙 서비스는 볼보건설기계의 휠로더에 기본으로 장착되고, 기존에 판매된 휠로더에도 고객의 요청에 따라 유상으로 장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