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미얀마 농축산부 차관 '방문'… 농업 개발 협력 강화 논의
농어촌공사, 미얀마 농축산부 차관 '방문'… 농업 개발 협력 강화 논의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3.2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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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차관, 새만금 등 공사의 농업생산기반시설 견학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미얀마 차관이 한국농어촌공사를 방문해 현재 추진 중인 현지 농촌개발사업의 성공을 위한 상호협력을 다짐했다.

농어촌공사는 미얀마 농축산관개부 라쬬 차관이 20일 전남 나주본사를 찾아 김인식 사장과 함께 농업·농촌분야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라쬬 차관 등 방한단은 새만금 방조제, 영산강 사업단 등 공사가 관리 중인 농업 생산기반시설을 견학했다. 이후 공사 본사를 방문해 김 사장과 공사의 경험을 미얀마에 적용하는 방안 내용을 모색했다. 

공사에 따르면, 현재 미얀마와 총 4건의 사업을 협력·추진 중이다. ‘미얀마 에야와디 델타지역 농업 및 관개개발 마스터플랜 수립사업’이 대표적이다.

에야와디 델타지역은 전체 국토 면적의 5%에 불과하지만 전체 쌀 생산량의 30%를 차지하는 미얀마 최대 곡창지대다. 그러나 일대에 바닷물이 유입되거나 인근 하천이 범람해 피해를 입는 일이 많아 1모작만 가능한 실정이다.

이에 미얀마 정부는 2모작을 할 수 있도록 농업생산기반시설을 현대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농어촌공사 김인식 사장은 “물길 잇기(농촌용수이용체계개편)와 배수개선사업 등 공사의 사업 경험을 공유했다”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상호협력을 강화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