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은 없다’ 랜드마크 아파트,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시세 ‘상승세’
‘불황은 없다’ 랜드마크 아파트,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시세 ‘상승세’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9.03.1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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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수동 트리마제 급부상·대구 두산위브더제니스 5년 새 2배 이상 가격 올라

지역 내 랜드마크 고급 아파트, 불황기에도 시세상승 꺾이지 않아 ‘인기’
시티건설·대림산업·한일건설·벽산엔지니어링, 아파트 분양 ‘화제’

3월 29일 오픈하는 초고층 아파트 ‘문수로 두산위브더제니스’ 투시도.
3월 29일 오픈하는 초고층 아파트 ‘문수로 두산위브더제니스’ 투시도.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랜드마크 아파트가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지역내 시세를 주도해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거래가 끊기고 가격 하락이 이어지는 침체된 시장에서도 랜드마크 단지는 가격을 굳건히 유지하거나 오히려 상승하기도 한다.

랜드마크로의 위상을 흔들림 없이 지키고 있는 단지는 지역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서울에서는 신흥 부촌으로 떠오르는 성수동 지역을 꼽을 수 있고 지방은 부산 해운대구, 대구 수성구 등에 랜드마크로 이름을 날리는 단지들이 있다.

성수동은 서울숲 인근 갤러리아포레(2011년 입주)가 강북 일대 고급 주상복합단지로 유명세를 치렀다. 최근에는 독특한 외관과 한강 전망이 우수한 트리마제가 유명 연예인들의 매입이 이어지면서 랜드마크로 급부상하고 있다.

트리마제는 2017년 입주가 시작돼 거래량이 많지는 않지만 오름폭이 크다.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전용면적 84㎡가 2017년 9월 14억6,000만원(12층)에 거래됐고, 2018년 10월에는 26억5,000만원(47층)에 거래된 바 있다. 타입과 층에 따라 가격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23억~26억5,000만원 선에 매물이 나온다.

대구는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대구 두산위브더제니스(2009년 입주)’가 랜드마크 단지로 명성이 높다. 총 1,494가구로 최고 54층으로 지어진 단지는 대구 도시철도 2호선 범어역과 연결돼 있는 초고층 주상복합이다.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전용면적 129㎡는 2017년 7월 처음으로 10억원을 넘어섰고, 올 1월 15억1,000만원(45)에 거래되며 최고점을 찍었다. 2014년 실거래 최저 가격이 5억5,738만원(34층)으로 5년 새 두배가 훌쩍 넘는 가격 상승이 있었다.

부산 해운대는 랜드마크로 불릴 만한 단지들이 대거 들어서 있다. 우동 마린시티 일대에 조성된 초고층 주상복합단지인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해운대 아이파크 등이 대표적이다. 우수한 입지와 상품성을 내세우며 해운대를 대표하는 고급 아파트로 명성이 높다.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최고 80층으로 지어졌으며 완공 당시 국내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로 상징성이 강했다. 해운대 아이파크는 주거시설이 상업시설과 호텔 등 복합적으로 이뤄진 주거복합단지로 화려한 외관을 선보이며 부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는 경상권 최고가 아파트로 이미 정평이 나있다.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3월 전용면적 222㎡가 41억4,340만원(68층)에 거래되며 작년 부산 지역 최고가로 거래된 아파트로 기록됐다. 이는 2018년에 거래된 전국 아파트 중 서울 경기권을 제외한 최고 값이다. 또한 해당 면적 중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값이며, 2017년에는 최저 실거래가가 28억1,440만원(71층)이었다.

이처럼 지역 내 랜드마크 단지들이 불황에도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우수한 입지와 프리미엄 브랜드로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신규 분양단지들이 전국 곳곳에 들어설 예정에 있어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관심이 크다.

특히 작년 한 해 신규 분양이 전무했던 울산 지역은 공급이 재개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울산은 1인당 개인소득과 소비가 전국에서 서울 다음으로 높은 지역(2017년 기준/통계청)으로 안정적인 생활 수준을 갖춰 주택 구매력도 탄탄한 지역에 속한다.

시티건설은 3월 29일, 울산광역시 남구 신정동 1128-1(구 올림피아호텔 부지) 일원에 들어서는 ‘문수로 두산위브더제니스’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시공은 두산건설이 맡았으며 프리미엄 아파트로 꼽히는 두산건설의 최고급 주거 브랜드인 ‘더 제니스’로 지어진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8층 2개 동, 전용면적 84㎡ 아파트 256가구와 전용면적 32~78㎡ 오피스텔 99실로 구성된다. 인근에 울산대공원이 위치해 여유롭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일부는 울산대공원과 울산대교 조망이 가능하다. 울산의 명문 학교인 학성고와 울산여고가 도보권에 위치하며, 학원가로 유명한 옥동 일대도 가깝다. 공업탑 로터리를 통해 시•내외로의 접근이 수월하며 교육∙교통∙편의∙업무시설이 풍부해 울산 지역 내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옥동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대림산업도 이달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621-1번지 일대에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4개 동 규모로 아파트 552가구, 오피스텔 225실로 구성된다. 경의중앙선 일산역 초역세권으로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고 초고층(49층) 주상복합으로 설계돼 조망권이 우수하다. 교통·교육·쇼핑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다.

한일건설은 오는 4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139-18번지 일원(구:호텔캐슬)에 팔달구 내 최고층 단지인 ‘우만 한일베라체 ECO PLUS’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6층, 2개 동, 전용면적 62~81㎡ 아파트 202세대와 전용면적 23~33㎡ 오피스텔 21실 등 총 223가구 규모다. 도보권에 약 32개의 버스 노선이 지나고, 동수원IC가 인접해 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아주대학교병원, 이마트,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월드컵경기장 등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

한편 벽산엔지니어링은 경기도 시흥시 월곶동 1008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시흥월곶역 블루밍 더마크’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39층, 2개 동, 전용면적 55~65㎡, 총 270가구 규모이며 지상1~2층에는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단지는 수인선 월곶역을 도보권에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이다. 또한 인근 시흥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을 비롯해 롯데 마트, 배곧 서울대병원(예정) 등이 있어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특히 지역 내에서 보기 드물게 고층으로 들어서며 대부분 세대에서 바다 조망까지 가능해 향후 랜드마크로 거듭날 전망이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510번지에 마련돼 있으며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지역 내 랜드마크 기대되는 신규 분양 예정 단지.
지역 내 랜드마크 기대되는 신규 분양 예정 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