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떴다, 팀코리아"… 국토부, 중남미 해외건설 수주지원 '총력'
"떴다, 팀코리아"… 국토부, 중남미 해외건설 수주지원 '총력'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3.1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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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코스타리카에 민관합동 수주지원단 파견… 공항·철도 분야 협력방안 논의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이달부터 본격 입찰이 실시되는 중남미 공항·철도 개발 사업을 확보하기 위해 ‘팀 코리아’가 수주지원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6일 김용석 공항항행정책관과 이건기 해외건설협회장을 공동단장으로 하는 민관합동 수주지원단을 파견했다고 18일 밝혔다. 지원단은 한국공항공사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한국철도시설공단, 도화엔지니어링 등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지원단은 27일까지 페루와 코스타리카의 인프라 분야 주요 장관 등 고위급 인사 면담을 통해 공항·철도 등 대형 인프라 사업의 수주 지원은 물론 인프라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우선 페루로 날아간 지원단은 친체로 신공항, 메트로 3·4호선 등 대형사업 수주 지원에 총력을 기울인다.

국토부에 따르면 페루 교통통신부가 ‘정부간계약’으로 추진 중인 친체로 신공항 건설 및 운영 사업(총 5억달러, 6월 입찰결과 발표)과 메트로 3·4호선 건설 사업(약 100억달러, 4분기 입찰)의 수주를 위해 대통령(잠정), 교통통신부 장관, 공항관계자 등과 잇달아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후 지원단은 코스타리카로 이동, 철도사업 수주지원과 인프라 분야 협력 강화를 도모한다.

그 자리에서 향후 입찰 예정인 산호세 광역철도 건설사업(약 16억달러, 2020년 입찰)과 리몬 화물철도 현대화 사업(본사업 약 4억5000달러, 2020년.입찰)의 수주를 위해 대통령 영부인(잠정) 및 정부 관계자와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중남미 시장은 앞으로 건설·인프라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며 "정부는 해외건설 수주 제고를 위해 금융지원 확대, 정보공유, 역량강화 등 수주역량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원단은 현지에서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건설현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기업간담회를 개최, 노고를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